꿈 같은 ' 2박 3일' , 지리산 종주
2008.06.09 14:20
★ 진작부터 별렀던 '지리산 화대종주'를 6월 5일~ 7일 (2박 3일) 등반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심재구, 장성수, 김문기, 울산의 최경침과 함께 하였다.
△ 부산 사상터미널을 떠난지 세시간, 드디어 차창 밖으로 하동 섬진강 자락이 보인다.
△ 구례에 도착, 저녁을 먹었던 전일식당에 걸려있던 지리산 개념도
△ 6일 새벽 1시에 기상, 화엄사 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에 나서다.
△ 산행 지점에 따른 시간을 재기 위해서 카메라 시간 모드로 맞추다. 모델은 최경침.
△ 산행 후 1시간이 지나자 염려했던대로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 두번째 휴식 포인트인 국수등. 야간산행 탓인지 속도가 빠른편이다.
△▽ 새벽비를 뚫고서 성삼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무냉기재에 도착.
△ 예정보다 빨리 산행 세시간만에 서울팀이 묵고 있는 노고단대피소에 도착.
△ 백두대간 주능선에서 만난 돌탑풍경
△ 6시 30분, 임걸령에 도착.
△ 노루목에서 장성수와 함께 휴식모드.
△▽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三道의 경계인 삼도봉에서 심재구, 장성수, 이승진, 김문기
△ 토끼봉을 지키는 표지판
△ 안개가 걷히고 신록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다.
△ 연하천 대피소에서 라면(아침용)과 햇반(점심용)으로 꿀맛같은 식사를 하다.
△ 방금 떠나온 연하천쪽으로 되돌아 보았다.
△▽ 형제봉의 풍경과 표지목 앞에서 찍사도 한 컷.
△▽ 벽소령 대피소에 먼저 도착해서 '헤매는 본방'을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을 찍었다.
△▽ 선비샘을 지나서 가야할 봉우리들이 조망되는 곳에서, 재구와 문기.
맨 왼쪽 구름에 덮여 있는 봉우리가 천왕봉.
△▽ 산행 시작 14시간째. 칠선봉에 도착.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여기서부터 예정시간을 넘겨서 처지기 시작했다.
△ 세석대피소를 앞둔 마지막 봉우리, 영신봉이 우뚝 솟아 있다.
△▽ 드디어 내려서면 세석이다. 보이는 것은 촛대봉의 자태.
△ 세석대피소에서 문기가 가져오고, 성수가 짊어지고 온 삼겹살 파티와 C1소주.
푸짐한 먹거리를 앞에 두고 모두 혈색이 돈다.
★ 산행 3일째 ★
△▽ 새벽 두시에 기상, 어둠을 헤치고 오른지 세시간.
제석봉 고사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장성수.
그리고 김문기, 최경침, 심재구
△▽ 우리의 앞길에 가리는 봉우리가 없이 조망되는 천왕봉의 모습.
△▽ 천왕봉에 오르는 마지막 관문인 通天門에서 장성수와 최경침
△ 고사목 풍경과 함께 백두대간의 등뼈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 천왕봉에서 중산리 방향으로 내려서는 능선의 가파른 모습.
△ 우리들이 지나온 능선들이 천왕봉을 기점으로 아스라히 펼쳐져 있다.
△ 지리산의 두번째 서열인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정상의 모습.
△ 천왕봉 정상에서 하산한지 4시간 만에 치밭목 산장에 도착.
△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치밭목을 떠나면서 마지막 파이팅을 나눈다.
△ 약 8km에 이르는 대원사 계곡길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 산행종점을 2km 남겨놓고 대원사 계곡에서 전격(?) 실시한 '알탕' 몰카.ㅎㅎㅎ
△▽ 대원사 종착지에서 시원한 막걸리와 도토리묵, 파전으로 하산주 한사발씩 박치기.
어제 화엄사~세석구간 15시간과 오늘 세석~대원사 구간 10시간 산행,
총 25시간의 산행에도 별다른 사고없이 안전산행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지리산 화대종주'를 기획한 최경침 대장을 비롯하여,
유월의 푸른 녹음속, 지리산 장도에 동행한
서울의 심재구, 장성수, 김문기에게 감사드립니다.
불끈 솟는 이 지리산의 정기를 이 글을 읽는 동기들과도 나눕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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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산행이었지만, 지리산 종주를 아무 사고없이 해낼수 있었다는것이 정말 기쁩니다!!!
함께한 친구들,, 최경침대장, 이승진, 김문기, 장성수에게 감사드립니다!!!
언제 함더 가꼬??........ ㅋㅋ 심재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