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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서동균

 

여보시게,,,이 무심한 사람아...

어디 그리도 급하게 갈만한 곳이든가?

떠나가시어 계신 그 곳..

당신이 그리도 사랑하던 이들의 손을 뿌리치며 라도 갈 만하던 곳인가?


몸과 마음의  고통이 온 몸을 엄습하지만 싸웠고 

희미한 공기마저 코끝에 닿음을 감사하며 살았건만.... 

조금만 더 머물고 싶었던,,이곳에서

원치 않는 이별이 옴을 너는 알았겠지...

 

홀로 느꼈을  마지막의 밤 죽음의 공포와 맞서야 했던 너에게

이 세상의 기억이 다 부질없이 허무하고

세상살이 다 그렇고 그랬다고 생각되지 않았나?

네가 알고 슬퍼하는 님들을 두고 떠난 이곳은

마음 아프게하는 일들로 가득 차있지 않았었나?

 ??????????????????????? 의문들 ???

 

어느 여름날 선 잠속에 겪었던 일들이라 생각하고

조금 먼저 떠났다고 섭섭해 하지 말게...

누구라도 가야할 길....

 

떠나기 전에

남겨질 우리에게 여미는 아픈 미련이 없도록 살라고

우리에게 알려주고 좀 빨리 가지 않았나 싶네 ?

마음속 응어리졌던 이 세상 속 모든 일들을

다 잊고 용서하고 편안히 쉬게...(편히 쉼을 명하노라-옥황상제 대독)

 

남겨진 가족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눈 똒바로 뜨고 보살피시게...

 

나.... 

생전 따듯한 위로의 말을 한 마디도 건네 보지 못한

미한함이 전부라네...


안녕..^ㅠㅠ^ 써니야 안녕,,,,

 

좀전에 명석이가 사무실에 와서 하는말,, 

 "그 자슥 성질 되게 급하네...ㅠㅠ"..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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