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영도 탐방기
2007.06.24 18:26
23일(토요일) 영도 김기정 동기의 "부가부"에서 동부지회(영도) 지역 동기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날 참석인원은 회장인 이용식,총무인 손진기, 김기정, 노성현, 김민수, 오호철, 조성근, 신구철, 이병태 그리고 김옥운 등 10명.
새 회장이 된 이용식 원장
"부가부"의 사장님인 김기정, 6주간의 깁스를 22일날 풀었다함. H생명의 프리랜서인 K뿔티 동기가 제일 부러워함.
왜?? 돈이 많아서...아니!!! 그라몬? 내는 아는데.....
동네 아저씨 같은 푸근한 김민수 원장
노성현, 제발 살 좀 뺍시다, 오랫동안 얼굴 봐야지!!!
조성근, 모한의원에서 7년 동안 절주하라고 하여 3년째 술 절대 안마시고 있는 중
왼쪽은 이번에 처음 나온 오호철, 금사동 모고교의 교사로 재직중, 오른쪽은 역시 교편을 잡고 있는 손진기
경북 구미에서 일마치고 급히 내려온 신구철, 인물이 훤해진 까닭은???
이병태, 조만간 해운대를 떠난다고 함
왼쪽부터 김기정, 노성현, 김민수, 이용식
이날 만찬은 특A 메뉴
왼쪽부터 오호철, 손진기, 조성근
밤바다의 멋진 배경을 뒤로 하고...
창너머 해양대학과 정박 중인 실습선을 밝게 비추는 파티등
중앙에 약간 빼쪽하게 나와있는 3-4개의 섬들이 오륙도섬
토요일이라 그런지 가족들 단위의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여름이라 그런지 바깥엔 앉을 자리가 없더니 우리도 마칠 쯤에는...
"부가부" 가게 간판을 배경으로...
"부가부" 가게 간판을 배경으로, 다른 각도에서
노래연습장인데, "여~엉도~오에~날고 뛰는..."해서 영도구민간가 여겼는데, 교가제창이 됫뿟따.
-------------- 민 병 일 (평사리에서)
악양 들녘 내려보는 마을에
어머니 눈웃음 닮은 돌각담 길
조붓조붓 나 있습니다.
보리밭 실개천 지나
앵두가지마다 불밝힌
오롯한 풍경을 보셨는지요
돌각담 길에 들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저렇듯 예쁜 돌각담 길 내어주며
끊어진 세상의 길을 잇는 듯 싶습니다
슬픔과 절망도 약으로 달여 쓸 것 같은
봄바람 한 줄기
앵두꽃 등 켜진 돌각담 들어섭니다.
------------------- 곽 재 구 (화개 장터)
탁수기 씨는 화개 장터에서
반달낫 갈며 한 오십년 살았지.
화개나루에 소금배 들고 복사꽃 피던 이팔청춘에
처음 쇳물 끓이고 풀무질 익혔지.
된장 내음 땀내 적시는 저녁 나절이면
운천리 백사장에 누워 하늘의 별을 세었지,
아니 아니 운천리 안열 부락 김초시네
둘째딸 생각으로 별이 보이지 않았지.
작은 토담 타고 돌다 칡꽃 한 묶음 깨금발로 던지면
꽃내음보다 먼저 토방문이 열리고
그때 처음 사랑을 알았지.
섬진강 푸른 강물과 지리산 산 바람이
어느 산곡에서 속삭이다 함께 어둠에 드는지도 알았지.
그 이쁜 전라도 가스나 동란 끝나고 죽었지.
산사람 밥 한 솥 푸짐하게 해낸 죄로 강물되어 떠났지.
탁수기 씨 화개 장터에서
반달낫 갈며 한 오십 년 살았지.
고스레 고스레 거칠은 강바람에 소주 한잔 부으며
앞으로도 한 백년 운천리 백사장 별을 헤겠지.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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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메기는 살좀 빼고
민수는 살좀 찌고
부가부의 엄청난 대박을 기원하고
성근이는 이젠 괜찮을끼니까 술도 가끔 쪼매씩은 해라!
병태는 홀인원했으니 올해는 구멍 조심해래이!
구철아 정말 반갑다! 한개도 안변했네!!
절영싸니이들 다들 반갑십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