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 묵은 친구
2010.03.31 16:03
글이라고는 어릴적 학교댕길때 위문편지 밖에 적어본적 없는 내가 그때도 날씨인사 끝나면 이만 총총 이었다.
나이 오십이 넘어 거들또보도 안하는 동기 사이트에 글을 적을라 하니 할 말이 없다.
그래도 친구는 묵은게 좋다고 얼굴기억이 잘나지 않는 아이들도 보니 맘 편하고 좋네 이빨은 다 빠져 임프란트 하고 눈은 어둡고 옛날에는 마이 했는데 요즘은 서지도 않고 . . . . . . 역마살이 끼어 집에 붙어 있지도 않고 시간만 나면 산에가서 경치구경이나 하고 좋은 친구들 만나 술이라도 한잔 하려니 주량도 옛날만 못하고 . . . .
오늘 날씨는 더럽고 발목은 깁스해서 쩔뚝거리고 요번주 대간 산행은 취소해야 될것같고 오느도 자주 보는 친한 사람들과 막걸리에 인생을 논하는 ( EDPS) 자리나 만들어야 되겠다.
친구들아 사람사는거 다 똑같으니 이빨은 내가 까지만 글로 적는 거는 서툴다 그러니 이만 여기서 줄인다
정 보고싶으면 전화해라 술이나 한잔하자 ( 참고로 보고 싶은 놈이 많다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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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
2010.03.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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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수
2010.03.31 16:35
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려 지나가는 차 발통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사무실에 앉아 사이버 공간을 유영하고 있는데..
방가운 아주 방가운 모란봉의 신고를 접하니...
파전에다 빈대떡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말 묵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더이다...
근데 우짜다가 다리는 그랫노????
참 모란봉 신고 햇으니까 4차원 정신세계의 주인공 정캡틴 약속을 저버리지 마라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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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2010.03.31 17:12
보고싶지 않은 사람도 전화해도 되나? ㅋㅋㅋ
오래된 친구는 "말"이 필요없지
다리는 술 먹고 자빠져서 다쳤제?
척 보면 아는 것 아이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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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식
2010.03.31 18:37
~~ 따봉! 성수씨 등업을 축하해요. 저 빨간머리 앤 이예요. 보여주세요 저도 보여 드릴께요~~~
신성수 드디어 등업 !
술잔을 기울이며 너를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이 신성수가 글 올리는 날 축하인사 하기로 했다.
심지어 성수가 글 올리는 것 보고 보고만 가는 친구들도 떵 때려서 마구 올리기 시작하여 우리 홈피는 다운이 될 거라는 친구들도 있더라.
좋아서요~~~~~~~~~~
성수야 내가 먼저 댓글 올릴라고 했는데 생얼 브라질 아가씨 사진 찾느라 늦었뿟다.
다리 빨리 회복 되기를 바라네.
~~성수씨 등업을 축하해요~~
와!
드디어 지난번 약속데로 모란봉님이 신고식을 했구나!
축하 축하!
성수야!
한두번 이래 하다보면 안하면 곧 근질 거리게 될끼다!
자주 소식 좀 올리래이!
그런데 다리는 와 기부스 했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