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댁 둘이서 술 먹다가

우심농까, 우리 심심한데 농소나 가까 해갓고시나

어젯밤

봄바람 타고 왔더라고.

마산에서 '내비' 켜고

마우나오션 리조트 찾아온 김동국.

동국이는

LG전자에서 전자렌지만 수십년 만지다가

짤렸다.

'니기미...'하고는 전자렌지 관련 공장을 차렸다. 대표이사.

김의석.

토요일에는 논단다.

의석이는

수십년을 하루같이 일했는데 얼마전부터

토요휴무제를 도입했단다.

일하다가 놀려하니 '존나게' 심심하단다...그래갓고, 우심농까!

마우나 콘도에

속닥한 방 하나 잡아갓고

25도짜리 쏘주, 일인당 한 병씩 마시고는

뻗었다.

나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