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불구~안개 불구 오르리..
2010.08.16 13:47
늦게 배운 춤바람이 무섭듯이…….
늦게 시동 걸린 등산 바람에 우천불구
10m 앞 안 보이는 산 헤매기 불구,,
지난주 주말도 산행 2탕을 했다,,,
도사 종주니 중국을 간지라,,,홀로된 제자 장 재훈,,,
해운데서 멀리 사하구로 오기를 주저 하지 않으며 등산용 불을 지펴본다..,,,
해운대의 해무를 피해 승학산-대청공원까지의 등산을 제안하는 불씨다..
그래 가자~ 디비자며 등 지짐 돌려봐야 뭐 하노?...
그리하여 주말의 가벼운 등산을 시작해본다…….
오늘도 어김없이 주말 등산에 애비 경호차 따라 나서는 나의 귀여운 고삐리는…….
하산 후 막사요 혹은 맥사의 한 잔 맛을 좋아~ 하니,,
역시 너 酒高手의 후예답다…….
역시 승학산 1고개의 깔딱은 아직 하수에게는 힘이 좀 부치나보다,...켁켁~
우리 고삐리는 숨 한번 안 고르고
철인28호의 종아리로 힘을 선보인다!…….귀여븐 내 새끼~
11시 20분에 스타트 한 산행 길…….
안개비를 맞으며 안개 속에서
승학산-구덕산 경유-시악산 으로 하산-점심-엄광산 사이 봉수대 길을 오르고 걸어
6부 능선을 따라 하산,,,대청공원에 5시간 30분 만에 도착했다,,,
(흑 콩국수입니다-고삐리 숟가락 놀은거 보3)
숨을 고를 찰라,,,오늘의 조인을 궁금해 했던~
현우+ 오용 +장 건호에게.. 하산 후 미팅 週末酒를 하기로 청해본다.
오용 ok / 건호,,,접근 불량,,,/ 현우,,송도에 꽃 보러 간다네..
좋다,,너거 둘은 담에 안 부른다,,
목욕 세신 후, 추억의 자갈치 영도를 쳐다보며,,
재훈 과 오용 & 고삐리와 에헤야~디야~를 한다..
(장어구이+가리비 안보임)
가리비의 속살에 감탄 할 때, 갑자기 날라드는 문자,
내일 장산 가자,,우천불구,,10시 집합,,,됐나? -고영호-의 메시지…….
단 답으로 “네~”하며 응수하고는 장이 찌리. 똥꼬가 삐리 한 재훈에게
“영호와 재현이가 장산 가자는데~너~”..하니..,,,,내 구역이니,,나도 갈란다,,하네…….
부를 때 안가면 영원히 안 불린다는 나만의 소신으로…….ㅎ..
내일도 등 지짐 하기는 글렀지만, 불러주는 친구들이 고마웠다...,,,,
회+장어+가리비로 속을 달랜 후 집으로 향할 찰라,,,
고래 고기 간판이 희미하게 보이는 불 빛 아래 ,,많이 본 그림자가 앉아있다,,,
김 부영이다,,,,역시 예의 이빨을 까고 있다~
(술병 좀 보세요,,,눈도 풀렸지요,,v 하고 있네요,,,,)
자갈치의 왕고래 집
나와의 관계 유무에 따라 主賓의 대접이 확연히 다르다는 단서는 있지만,,,
요새 인기 상종가다…….
고래 고기 한 점 얻어먹어 볼 심산으로 酒板 주위를 두 번이나 왔다갔다 해보지만,,,,
이빨 써느라 관심이 없다,,,,전혀 주위의 움직임에는 정말 둔하다…….
우린 뭉치면 죽고 헤어지면 정녕 사는 것인가???????
고래 집에서 간단히 맥주로 대장 점검 후 헤어지기로 하고,,약간의 에헤야~디야,,,,,
그리고는
아침이 밝았다,,간단히 후드득 비가 떨어진다!…….
정말 이 날씨에 가려나 보다 그러니 우천불구 들이대라 했지…….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동백역에 도착하니 성규가 뒤에서 부른다!…….
길 건너에선 영호가 손 흔든다,,,,,
(카메라 불량이 아닙니다)
택시로 그리고 안주인의 송별을 받으며 속속 도착,,,7명이 모인다,,,
정우랑 몇몇은 뒤편에서 1,383m의 옥녀봉에서 조인 한다 한다,,,
간만에 보는 호성, 재술…….
김 재술…….야는 성을 이 씨로 했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면,,영어로 재술/이…….경상도 발음으로 이어 부치면 재수리~
허거덕스~그런데 복장은 완전 할배 뒷동산 墓자리 보러가는 폼이다…….
헐렁한 7부바지+티셔츠 & 딸랑 목에 걸친 파란 수건 한 장..
우리 동네 뒷동산,,요 정도야~ 하며…….손에는 한 방울의 물도 없다,,
재현이가 그날 물 공급 안 해줬음 갸는 빗물 먹고 신선 될 수 있었다…….
당일 졸지에 산행 대장이된 재현,,,,
뭐가 없으니 뭐가,,라는 말이 생각나지만,,이말 하면,,산에서 밀어 버릴까봐…….
대자앙니임~한다..오늘 따라 이구동성으로 지휘가 빢시다고 시부린다..
뒤 한번 돌아보고,,지나가는 시원한 바람과 인사 한번 할 찰라…….
재현과 재수리+영호는 비구름 사이로 사라져버린다..
영호의 다리가 오늘 참 길어 보였다,,,.
갈만한 길이다…….
“장산 정상에 가면 촌놈이다” 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물리치며,,
고민하던 재현曰..“고박 과 정상 안간 분들을 위한 정상 GO”를 외친다..
(낙엽을 잘라서 부쳤습니다..1,383m)
내리는 비를 맞으며,,숲의 잎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정상을 거쳐 오늘의 목표 점,오리고기를 향해 내달린다!…….
비가 오니 시원해서 좋다……하긴 여름엔 비나 땀 차이가 뭐 없으니,
이왕나선 빗길 산행 이것도 친구들과 하니 더 재미가 있다……...
“내리는 빗방울X2 맞으며 졸라 걸었네..~라는 70의 노래가 귓가에 들려온다..
짝짝이~ 비 맞으며 걷고 도착한 오리집,,,,
그새 빤데기만 입고 존 말리는 인간도 계시고,,,
빨래터처럼,,,빨고...신발 털고 온갖 생 쇼를 하시네요,,,
오리가 누울 자리…….세 군데로 정리하니…….
재현 대장 손가락으로 두 번 가르치네요,,오리 누우실 불판과..뒤끝 있는 나,,,,
이게 무얼 의미 하는지,,,ㅠㅠ…….재빨리 재훈 두 번째 불판에 착석 합니다…….
지리산에서 연마한 굽기 신공의 달인,,,꽁지를 따르리......~~~
졸라 꿉는 내가 불쌍한지 연신 초는 입가로 가져다주네요!
건배,,졸라 해댑니다…….
고박,,열심히 박습니다..
(상단의 빤데기안 소세지? 얼마죠?)
매상을 올려야,,편히 하산 한다는 말에...전부 매상 팍팍,,
오리+파전+두부+맥주+소주+막걸리…….그리고 섞어酒~
몇 시간을 깃털 물기를 털어내고…….
정말 오래간만에..근래 보기 드문 전투자세로 하산을 강행합니다...
채소 싣는 짐차 앞좌석에 재빨리 올라탄,,,성규+정우,,
뒤 채소 차 짐칸에 실린 채소인간 8명,,,,
(살아 볼라꼬 꼮~잡고 버팁니다~)
(난 어딨죠? 뒤에 통에 안자 잇습니다..양반이라서~)
고박이 사진으로 자료화면 어김없이 보여 주겠죠,,,
생각해보니 걸어 내려 왔음 죽을 뻔 한 거리 입디다…….
53사단을 배경으로,,보안 무시한 마무리 사진 한 장 박고는…….
닭 집으로 향하네요,,,이것이 오늘의 마무리 행사랍니다…….
호성의 안사람이 보내준 “아침의 평화”가 도착 합니다…….
약을 보니,,또 V/C/T..에 대한 토론 또한 이어지며…….
고박의 설명 모습 올립니다....
1,700CC의 노란 물이 닭을 씻기며…….몸속에 스며듭니다!…….
건배 또 졸라 해댑니다!…….
또 박습니다!…….
요새 박는 건 ,,자기 살아있음의 표시인가요????
요 표시는 뭔가요,,아직도 이지랄 하며 빱니다....ㅋㅋ...후세에 남겨 둡니다...
50넘은 인간들도 낑구는 건 좋아한다...
(쟈~잔다 하니...바로 기침 하십니다....오늘 후미 대장 하신다고 정말 수고 많았져~)
비가 또 오려 하네요,,
멀리 서구로 돌아갈 두 분을 빼고,,,,
헤어집니다!…….
수상하여 확인 하니 또 빨고 있습니다!…….
아…….전부 잘 빱니다!…….
오늘 배출한 독을 재충전해야 되나 봅니다,,
소는 물이 우유로,,독사는 독인데…….
우리는 뭐로,,나오는지요,,,,,우정인가요?
담번에도 불러주신다면,,가리라,,,,즐거운 하루.....
여러분도 같이 해주시길,,,,,,즐거운 한주 되시고....
행복해 주시길,,,,,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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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와그라노?
너무 무리하는거아~갸?
푸미와재훈 대단타.
토요일 그리심하게 산탓는데 일욜또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