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주말 오후 띠리링~손 전화가 나를 부릅니다...

(종준)내다~니 내일 정우+규영+재훈 해서..금정산(다방에서-동문으로) 등산 한판 갈래?

뭐라? 누가 간다고?  재훈이랑???장재훈이 말고 다른 재훈이인가?

갸는 300M-400M짜리인데....가도 간단 말이가????갸 더위 묻나?

암튼 불러주니 가는데.....갸 델고 가려면 욕좀 보것다,,,,ㅋㅋㅋ

 띠리링~손 전화가 또 나를 부른다....어딜 가도 식지 않는 이 인기를 우야노,,,누가 좀 말려주세요~~~

(태근)내다~니 오늘 게시판 봤나...(응)~동창회 기금 모으는거 표 만들어 놨다....(그래서 우짜라고)

지금 독려 전화 때릴고 있는데.....니 빨리 돈 보내라(협박)-(네~)

참 니 내일 요런 요런 놈들이 등산 한판 가자는데 니도 낑길래?

음~~~~~토요일 모금 전화 때려야 하는데,,,,주말이라 안 좋아하것제....(모르지?)

그라먼,,내일 등산가서 거기 오는 놈들 거 부터 겉어야 것다,,나도 가마,,,,이럽니다....

암튼 7월 24일 

내려쬐는 햇살에 출발 아침 부터,,땀에 샤워를 하며,,명륜동으로 향했다..

전부 고만고만한 놈들끼리 모였다...출발~~~~

(오늘의 선두 서 규영 / 뚜벅이 주법의 김종준)

(앞으로 닥칠 고통의 시간을 모르는 배정우 / 며칠새 불쑦 커버린 병아리 새끼 장재훈 / 등산학교 출신 김국

-뒤편의 다리 및 종류 미상의 암놈 배경은 우리 일행과 전혀 저거가 관계 업다고 미리 말합니다.)

10 시 40분 등산로 입구에서 뭐 장비랄거도 없는 걸 점검 하고,,,숨고를 찰라....

야~저기 수박 있네...저거 사갈래?,,헉스.....저거 누가 지고 가며...뜨뜻한 수박을 누가 묵노,,,

그냥 가자 하기가 무섭게,,,만원짜리 한장 5만원짜리 한장 하여 만 오천으로 착각하고 수박을 산다....

등산 갈때 큰 가방은 역시 불리 하다,,,,큰 가방 빈자리에,,,

3등분 한 참으로 시원한 수박을 매낭으로 모신다....

(수박1/3)

일단 다방 출발-고당봉 경유-동문 하산-목욕-고래고기-맥주 한사발 로 일정을 정하고,,출발,,,,,,

요때까지는 전부 때깔이 좋아 보입니다....

특히 정우 감은 눈으로도....백두대간  참여 용사의 내공이 뿜어져 나옵니다....

갑니다.......재잘 거리던 재훈의 목소리가 사그러 들며....

구멍이란 구멍에서 물을 다 솥아내는 종준,,,,

갑작이 찐빠난 배정우,,,,,오른다리에 쥐.. 왼다리에 쥐...어깨에 쥐 하여....

하산을 하여야 할까 하는 걱정을 우리만 했다,,,,

재수로 정우 핑계대고 빨리 하산후 에헤야디야,,할수 있을까봐......

백두의 내공은 거저 얻는게 아니더라,,온갖 아픔을 이기며,,오른다.....ㅠㅠㅠㅠ

1차 휴식 시간,,,,,쨘,,,,,오늘의 하일라이트1,,,,

(내 50평생 이런 맛있는 수박 첨 먹어 봤다.......~) 

정말 맛있는 수박,,,,,,

담 부터는 수박을 산에 어찌 데리고 갈지에 대한 토론이 정말 환한 웃음과 함께..이어짐

이 사진 눈팅하시는 분 이 수박,,,정 말 정말 지깁니다........또 먹고 시포,,,,,

2차 휴식~자기 가방 가볍게 하려는 몸부림의 종준,,,,좀 팔아주이소,,이 월남 쌈도.....

(종준 마눌이 꼮두새벽부터 맹걸어 남편 쫓아낸 월남 쌈,,,,

참고로 종준 마눌은 우리 여 동생 친구 임^^~~

왜 밝히는 가하면,,,,월남 쌈 성의가 너무도 괴씸하여,,

산상에서 손 전화를 때리면서 감사의 반말을 하니,,친구들이 지랄해서 밝힘) 

(베트공 쌈이고, 미국 커피고 지랄이고 다 싫타,,몸 조리 중인 정우...)

그리곤...

(X 잡고 반성 중(?)=족발 펴기 운동)

이 모습에 뚜껑열린 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