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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목욕탕 이야기: 한창때

2014.11.08 20:55

정용정 조회 수:293

사우나에서 목욕을 마치고 거울을 보고 있는데

아이구야~ 내가 아니고 왠 중늙은이가  서있는게 아닌가.


하기야 다들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낸다고

청첩을 돌리는 때가 되었으니

중늙은이 되었다고 서운해 할일도 아닐거여.

조금 빠른 칭구들은 벌써 할배되었는데..

(각설)


늙수그레한 내 모습에 서글픈 생각이 들었던 바로 그때.


거울 앞 내 옆에서 머리 손질을 하고 있던 어르신이

안면이 있으신듯 옆에 있는 분에게 말을 거시더라고,

- 몇년생인겨?

- 43년생입니다

- 아이고, 한창때네. 좋을 땝니다. 나는 40년생이요.


本草 할 말이 없데

비록  싱그럽던 청춘은 바람처럼 멀리 사라졌지만,

엿들은 할배들 대화에 정신이 번쩍들더군.


우리 칭구들도

지나간 청춘 아쉬워 하들 마시고,


자식들 잘 건사해서 시집, 장가 자알~ 보내시고

손주 놈들 재롱도 많이 즐기시고

건강하게 삽시다


한창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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