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사는 줄 알았던 우리 집에 참 많은 손님들이 있었다는 걸 새삼 느낀다.

아마 우리 집이 안닌 오래전부터 그들의 집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허락도 없이 들어와 사는것 같아

그래서 어떻게 이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가 고민되네.

지금부터 우리와 같이 사는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첫번째....요녀석들은 주로 거실에서 돌아다니는데 문틈사이로 바깥외출도 자주합니다.

                낯가림이 심해 아직 같이 안자서 술 한잔 못나누었네요.

                오늘 둘이서 신혼을 즐기는데 살짝 훔쳐보았네요.

                거실 벽에 붙어서 저렇게.....이 건 무슨 신공인지????

                 마지막 순간에는 물고 파르르 떨기까지....참나~~~

                  눈이 이쁘죠.....

 두번째.......아침마다 우리를 깨워주는 작은 친구

                    부리로 창문을 두드리며 일어나라고

                     때로는 온몸으로 창문을 두드리는?????

                     거참 문을 열어달라는 건지??? 우리보고 나가라는 건지

                     그렇지만 이놈을 작아서 참 이쁘네여.

마지막 .......이 건 뭐 거의 조폭수준입니다.

                    처음에 아침에 자다가 누가 우리 문을 두드리는 줄 알고 놀라서 뛰어 나갔는데 아무도 없고

                    또 두드리는 소리에 확인하니 이놈이 창문을 그 큰 부리로 쾅쾅....

                    정말 돌아버리겠더군,,,,,,뭐 지금은 같이 살자며 꼬시는 중이지만

                    아직 매일 아침와서 들이박는 중이다

                    나 새들이 왜 이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혹시 아는 사람있으면 설명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