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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문득 깨달은... 사랑법 하나!

2015.03.09 21:02

한형조 조회 수:303

1.

개운산 꼭대기에 겨울 바람이 차갑다. 


봄이 되면, 이 시린... 바람과 손을 파고드는 추위가 마, 그립겠다.  


2.

내려오는 길... 


소월의 진달래꽃이 비석으로 새겨진 자리... 어느날, 유리 파편들이 바닥에 섬뜩했다. 


지긋이 밟아보니, 이런, 발 바닥 아래서 부서지는, 얼음 조각들... 


3. 

당연한 것 아닌가. 


나보기가 역겨워 가신다면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는 것이... 


왜 소월이 어리석거나, 위선을 부린다고 생각했을꼬...이 


4. 

그렇게 사랑을 하는 것일까?


오늘 연구실에... 새 컴퓨터가 들어왔다. 5년 내구 연한이 지났댄다. 


크롬을 깔고, 유투브를 등록하다, 난데 없는 노래 한 곡이 내 마음의 거문고 속으로 들어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Yu5xG60lmBg


우쩐가, 들... 저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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