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고맙심다!
2011.09.28 00:44
5월에 상견례를 하고 그 후에 결혼 날을 잡고도
그리고 결혼식 전까지도 정말 잘 실감이 안나더니
결혼식장에 딸 손잡고 입장을 하니
그제서야 우리 딸이 정말 시집을 가는구나 하고
가슴이 잠시 좀 찡해 오더라.
하지만 세상이 많이 변해 서인지, 아니면 내가 아직 철이 덜 들어서인지
딸이 내 곁을 떠난다는 슬픈 생각보다는
새 식구를 한 명 더 얻는다는 기쁜 생각이 더 드는게 딸의 결혼임을 느낀 요즘 며칠이네요.
친구들아!
친구들의 많은 축하와 격려덕에 여러모로 부족한 내가
딸의 결혼식을 뜻깊게 잘 치르고 이에 신고 드립니다!
주례를 서준 형조도 정말 고맙고,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우리 재경, 대전 동기들도 너무 고맙고,
서울이라 제대로 초청도 못해 죄송했는데...
멀리서 엄청난 축하들을 해준 우리 부산, 울산 동기들께도 이번에 너무 많은 은혜를 입었네요.
앞으로 친구들께 받은 이 엄청난 은혜들을
여러가지로 부족한 내가
잘 갚으며 살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서지만...
두고 두고 최선을 다하며 살 것을 약속하며 감사함에 대신 합니다!
친구들아!
정말 고맙데이!!!
- 당직실 에서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며 영호가 -
많은 친구들의 축복을 받아 정말 행복하게 잘 살거야,
부러우이~~~~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