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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오늘날 노인세대 놀이터 모습

2011.10.17 18:00

박인정 조회 수:489

 

 

 

 

 

 

 

 

 

 

 

 

 

 

 

지금은 '열 명 중 한 명'이 노인, 15년 뒤엔 '다섯 명 중 한 명'이 노인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된다

 

  ~~  탑골공원의 모습을 취재한 기사  ~~~ 

 

노인은 갈 곳이 없다. 모일 곳도 없다. 그나마 유일한 해방구가 서울시 종로 4가에 위치한 종묘공원이다.

 

 

이곳은 하루에만 2000~3000명의 노인이 방문한다   대부분 노인은 이곳에서 바둑판 등을 대여해주는 사람에게

 

1000원을 내고 바둑이나 장기를 둔다. 그렇지 않으면 아니면 삼삼오오 모여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도심 한복판 공원은 노인들만의 커뮤니티가 됐다

 

왜 나왔냐고? 우리 같은 사람이 어디 갈 곳이 있나"

 이만복(75) 씨는 일주일에 4~5번은 이곳에 나온다고 했다. 이 씨는 10여 년 전 부인 이 죽은 뒤, 아들부부와 함께 살고 있다

 

. 이 씨는 그때부터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 전업주부인 며느리와 낮 시간동안 집에 함께 있으려니 눈치가 보였다.

 

아침밥을 먹으면 곧바로 무료지하철을 타고 이곳에 와서 이사람, 저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그의 낙이다

 

반면 그늘도 짙다. 대표적인 게 '박카스 아줌마다. 종묘공원을 찾는 노인 중 90% 이상이 남성이다

 

. 이들을 상대로 피로회복제 를 팔며 성매매를 하는 50~60대 여성들이 있다.

 

5000원~5만 원대를 받고 노인과 성매매를 한다고 한다.

 

노인들이 도심 한복판 공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딱히 할 일이 없어서'였다

 

. 직장에선 은퇴했는데, 용돈은 얼마 없고, 시간은 많다. 이들에겐 탑골공원, 종묘공원이 최선의 선택이다.

 

동네 노인정보다는 낫잖아"

중절모를 쓰고, 등에는 조그마한 배낭을 메고 있는 박기수(68) 씨는 동네 노인정보다 여기가 좋기에 이곳에 온다고 했다.

"사람들 구경하는 거지. 집에 가면 내가 밥해놓은 거 내가 차려 먹거든. 딸이 있지만 직장을 다녀. 늦게 들어와

.

 아침에도 7시면 집을 나가거든. 집에 있다 보면 갈 곳이 없어. 고작 노인정에 가는데, 거기서도 딱히 대화 상대가 없어

.

 대부분 80대 어르신이고, 동네분이라 마음 놓고 뭔 이야기를 할 수 없어. 그냥 고스톱 치고 TV 보는 게 전부야. 노인정은 답답해."

 

왜 할아버지들은 노인복지센터를 싫어할까?

할머니들이 많아서 불편하다는 답변이 있었다. 종묘공원에서 만난 이경섭(65)씨는 "

 

(노인복지센터가)  여자들만 가는 곳이라 잘 가지 않는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그는 "집에 있기 답답해서 나오는데 왜 또 답답한 실내로 가려 하겠냐"고 종묘공원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여자들이야 따뜻한 곳에서 뭔가 배우고 그러는 게 좋을지 모르지만 우리 같은 할아버지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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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이란 세월이 긴 세월 같이 보이고 느껴저도 금방 다가올 우리 세대가 맞이 할 현실이다

 

"지금 내가 처한 현재  재산 건강..으로 봐서 이렇게는 안될것 이고 좀더 나은 노후를 맞이할것이다"

 

 다들  예견하고 장담 할수 있을지 몰라도 人生 살아가는 일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고 생각이 되는데...

 

  ~~~ 몰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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