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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한형조


어제...부산 촌놈들(?)이 투덜대는... 내 '고향' 소식에... 불초, 귀가 가려운 바, 한 말씀 적는 차에...급한 일이 생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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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강구 대게는...이제 잘 없다는데... 러시아쪽 수입산이 대세라카더만.... 그러나 '홍게' 등도... 맛은 못지 않으니 고르기 나름...


병태 시인께서...무쟈게 비사게 드시고 '억울함'을 토로하시는데... 그거 우리 중생들, 약오르라고 하신 소리다 싶소만... 


그라고, 봄공... 억울하오이다. 대게 값은... 상에 올리는 분이, 엿장수 마음대로... 정하는 줄로 아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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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초, 이 '원성'이 앞으로도, 자주 올라올 것을 우려하여, 팁 하나 올립니다!! 수첩에 적어두셔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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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가 대게촌으로 완전 탈바꿈하기 전...토박들은 많지 않다 합니다. 가끔 들르는 고향...모르는 주인들이 대부분이고...


버트, 그러나... 몇 군데는 아직 남아있으니...  


동창 제위께서는... 혹여, 강구를 들러 회를 드시거나, 할때는, 잘 모르거든... 


유림식당 거리뷰 음식점 > 한식


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수협 어판장 바로 뒤에 있습니다. 주인은 최윤호 라는 분입니다. 제 이름을 대시면... 알아서, 좋은 회를 합리적 가격에 차려줄 것입니다. 대게는 이분에게 소개 주선 해 달라고 부탁하시고... (*혹, 주머니가 허전하면, "한 모 앞으로 달면 안될까요" 라고 물어보아도 됩니다. 통할지 아닐지는 미지수 ㅎㅎ) 

(P.S. 이곳은 '시골횟집'임을 염두에 두시기를... 이를테면, 마음맞는 친구들, 등산복 차림에... 싱싱한 회나 매운탕을 놓고, 항구의 정취를 느낄 만한 곳이라는 야그... 포멀한 회식에는 좀 어울리지 않을 수도...)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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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어렸을 때, 나날의 간식과 식사로 먹던, 그놈... 딱지가 내 머리통만한 것들... 한 마리 혼자 먹기 버거웠는데... 연두빛 게장에 밥 비비고, 참기름 고추장 슬쩍 바르면...한 끼가..거뜬했지... (꿀꺽.. 목젓 넘어가는 소리) 

어디, 내일쯤... 광화문에...내 시골 후배가 하는 횟집에 들러, 시골에서 올라온 물회 한 그릇 할까 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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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김국장... 기억력 정말 좋네...계속 수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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