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왜 하냐고?

2011.12.27 16:27

정용정 조회 수:301

한두 달 전이었을게야

서울에 정기검진 받으러 오신 어무이'에게 실토했어

 

"참 고생하셨네요"

    - "??? 왜? 난데없이 먼말이고?

"요즈음 불쑥불쑥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어무이 고생하신게 생각나 맘에 아리더라고요"

    - "꼴랑 둘 키우면서.."

"그래 말임미다. 끼니꺼리도 없을 때는 울 엄니 가슴 찢어짔을낀데.."

"중풍 든 할매에.. 올망졸망 자식 여섯에.."

"대단해요"

    - "아이쿠! 밥장사 하디이 철났따, 씰데엄는 소리 고마해라"

"고맙심다 늘근 막내이'하고 막걸리 마시주서.. 건배~"

    - "마따 요새 세월은 세월도 아이다. 알재?"

    -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거라"

"예.. 맹심하께요"

 

내 나서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참 어렵던, 어릴 적 시절이 있었어.

광규엄니와 울 엄니가 절친이어서 한광규는 좀 알지.

 

왜 갑자기 씰데엄는 옛 얘기를???

 

주변에서 '질문과 질타'를 해.

"돈이 먼데 그리 쎄빠지게 하노"

"건강 챙기라"  심지어는.. "그만 버러라" (ㅎㅎ 우케케 ^^;)

"왜~왜'' 하냐고?????  때리치아뿌라" 

 

그런 질문에

밥장사 욕심(?)의 전부는 아니지만 ㅎㅎ

최근 케이스로 슬쩍 맘 속의 뽀롱을 보여조?

울 엄니 생각 나게한 뽀롱!

- - - - - - - -

 

"사장님~ 월급을 요 통장으로 좀... 어머니에요"라며

이제 한달 된 초보요리사 한석봉이 핸펀을 보여줬어

국민은행 김을순 098-****-9999

 

이크~

근데 정작 또 훔쳐본건 김을순씨의 문자메세지.

"사랑하는 아들~ 엄마가 가난해서 미안헤"

 

옛 생각이 나대

철 나대

우짜든동 열심히 해야것네

 

또 한 해가 가네

내년에도 또 사랑하재이

셔블칭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