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냐고?
2011.12.27 16:27
한두 달 전이었을게야
서울에 정기검진 받으러 오신 어무이'에게 실토했어
"참 고생하셨네요"
- "??? 왜? 난데없이 먼말이고?
"요즈음 불쑥불쑥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어무이 고생하신게 생각나 맘에 아리더라고요"
- "꼴랑 둘 키우면서.."
"그래 말임미다. 끼니꺼리도 없을 때는 울 엄니 가슴 찢어짔을낀데.."
"중풍 든 할매에.. 올망졸망 자식 여섯에.."
"대단해요"
- "아이쿠! 밥장사 하디이 철났따, 씰데엄는 소리 고마해라"
"고맙심다 늘근 막내이'하고 막걸리 마시주서.. 건배~"
- "마따 요새 세월은 세월도 아이다. 알재?"
-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거라"
"예.. 맹심하께요"
내 나서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참 어렵던, 어릴 적 시절이 있었어.
광규엄니와 울 엄니가 절친이어서 한광규는 좀 알지.
왜 갑자기 씰데엄는 옛 얘기를???
주변에서 '질문과 질타'를 해.
"돈이 먼데 그리 쎄빠지게 하노"
"건강 챙기라" 심지어는.. "그만 버러라" (ㅎㅎ 우케케 ^^;)
"왜~왜'' 하냐고????? 때리치아뿌라"
그런 질문에
밥장사 욕심(?)의 전부는 아니지만 ㅎㅎ
최근 케이스로 슬쩍 맘 속의 뽀롱을 보여조?
울 엄니 생각 나게한 뽀롱!
- - - - - - - -
"사장님~ 월급을 요 통장으로 좀... 어머니에요"라며
이제 한달 된 초보요리사 한석봉이 핸펀을 보여줬어
국민은행 김을순 098-****-9999
이크~
근데 정작 또 훔쳐본건 김을순씨의 문자메세지.
"사랑하는 아들~ 엄마가 가난해서 미안헤"
옛 생각이 나대
철 나대
우짜든동 열심히 해야것네
또 한 해가 가네
내년에도 또 사랑하재이
셔블칭구
댓글 4
-
고영호
2011.12.27 17:49
-
박인정
2011.12.27 22:23
鐵 人 꽃미남은 밥장사 하다가 보니까 철 들었는데...
나는 언제쯤 친구 처럼 철 이 들겠노 ? 이제라도 밥장사라 하면 철들까 ?
밥장사 할라고 하니 그것도 안쉽고 .. 방법은 없네 철들 방법이 없어 ...
돌아가신 모친 말씀 이 우찌 그리도 잘맞노 !!
"에라이 이넘아 니는 더러번 성질떄문에 니 죽기전에는 철 안들끼다 "
-
정용정
2011.12.27 23:36
인정아~ 친구야~
니만큼 철든놈 울 친구 중에 엄따
그 친구들 포장이 좋을 뿐이다
사랑한데이~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
이승진
2011.12.28 11:13
연말이라 더 바쁘시진 않은가?
셔블에 눈소식이 들리더만.
얼어붙은 새벽 공기 가르며 노량진 다니기 불편하진 않으신지...
무거운 마음을 읽다보니, 김종해 님의 '눈'이란 시가 떠오르네.
오늘도 '우짜든동' 열심히....
눈은 가볍다
서로가 서로를 업고 있기 때문에
내리는 눈은 포근하다
서로의 잔등에 볼을 부비는
눈내리는 날은 즐겁다
눈이 내릴 동안
나도 누군가를 업고 싶다
♬~ L`immensita (눈물속에 피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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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아!
올해 잘 마무리 하고 내년엔 더 좋은 일만 가득해라!
내년엔 쪼매이 속세로도 좀 내려오시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