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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고요함의 지혜-에크하르트 톨레

2013.02.20 10:15

박종규 조회 수:531

나의 실체는 고요함이다.
고요함이란 무엇인가?
바로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이 글을 인식하고 
그 인식을 사고로 변환시켜주는 내면의 허공이며 맑은 마음이다.
맑은 마음이 없다면 나는 인식하거나 사고할 수 없다.
그러므로 맑은 마음이 없다면 이 세상도 없다.
내가 바로 맑은 마음이다.
잠시 사람의 모습으로 변장을 한 맑은 마음이다.


밖이 소란함은 안이 소란한 것이다.
밖이 고요함은 안이 고요한 것이다.
밖이 고요함을 알아차리는 그 순간 
내 안에 아무런 생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주시하라
다만 온 마음으로 바라볼 뿐 아무런 생각이 없다.

밖의 고요함을 의식하는 순간 안의 고요함이 깨어난다.
비로소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게 된다.
그 순간 당신은 수 천년 되풀이해 온 인류의 습관을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고요한 순간을 주목하라.
하나의 생각이 가고 또 하나의 생각이 아직 다가오기 전의 고요한 순간,
대화 중 생겨나는 짧고 고요한 공백,
피아노 연주곡을 들으면서 음과 음 사이에 존재하는 고요한 순간,
들숨과 날숨 사이에 존재하는 고요한 순간을 주시하라.

진정한 지혜는 고요함 속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창의력을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고요함 속으로 들어가라.

좀더 많은 지식이 필요한가?
좀더 많은 정보가 세상을 구원하는가?
아니면 좀더 빠른 컴퓨터, 좀더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한가?
하지만 인류에게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지혜가 아닐까?
그렇다면 지혜란 무엇이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당신이 모든 것을 멈추고 고요해질 때 지혜가 바로 거기 있다.
그저 보고 그저 들어라. 그 이상은 필요없다.
당신이 고요해지고, 그저 보고 들을 때 생각을 여윈 지혜가 내면에서 깨어난다.

성경에는 신이 이 세상을 창조하였고 그것을 보니 좋았더라는 말이 있다.
생각이 끊어진 고요함 속에서 내가 보는 세상 역시 그러하다.

에크하르트 톨레 <고요함의 지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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