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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이승진

야~~
아들넘 군에 다 보내고 나면 진짜 적적하겠네.
세월 참 무상하제?
내가 아들넘만한 시절을 되돌아보면
그 때의 울 아버지는 참 연로해 보이고
얼굴엔 세월의 굴곡같은 이랑이 제법 일었었는데.....

내가 그 나이가 됐다는 게 믿어지지도 않고, 
또 믿고 싶지도 않다.

근데, 우야노?
세월의 강은 지금도 출렁이며 흐르고 있는데....

한가지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내 맘을 자기 맘처럼  읽어 내리는 마눌님이 옆에 있고,
가까이에 내 아픔처럼, 내 기쁨처럼 같이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늙으막이 외롭지 않다는 것 아니겠나? 

다시 불러오는 복부땜에
뜀박질이라도 꾸준히 해야될건데....
그것도 몸에 좋은 것은 써서인지 쉽지가 않네.
셔블鐵人이 알면 꾸지람 많을텐데....

무석아~
아들넘's 군생활 건강하고 멋지게 잘하길 바랄게.



홈캄잉 행사때는 제수씨랑 룰루랄라~~ 손잡고 온나.
광안대교 아래에다 큰배 띄워놓고
친구가 건네는 술에도 취하고, 봄바다에 취해도 보자.

그게 벌써 30년의 세월이다, 그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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