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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기부금, How & Why?

2007.04.19 19:00

이병태 조회 수:806





위 그림은 매슬로우라는 심리학자가 정리한 「인간의 욕구 5단계설」을 도표화한 것이다. 맨 아래층이 생리적 욕구, 두번째 층이 안전욕구, 세번째 층이 소속과 애정에 대한 욕구, 네번째 층이 자존감(존경)의 욕구, 그리고 맨 위층이 자아실현의 욕구 등을 각각 표시하고 있다.

생리적 욕구: 먹고 마시고..
안전욕구: 보험에 가입하고
소속과 애정에 대한 욕구: 명품 브랜드를 구입하고, 동창회에 참석하고
자존감(존경)의 욕구: 부, 명예, 지위를 추구하고
자아실현의 욕구: 기부를 하는 행위  등이다.

어제 홈캄잉 대책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드넓은 낙동강 하구언을 바라보면서 문득 떠올린 생각이다.

이번에 우리는 홈캄잉행사를 위해서 각 동기들로부터 얼마간의 돈들을 갹출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동기들 각자는 과연 어떤 욕구를 그 바탕에 깔고 그 아까운 돈들을 기꺼이 기부하고 있을까?

우선 나부터 고백하자면, 나의 모형은 피라미드형이다. 나는 보다 많은 양의 돈이 상위 단계의 목적 수행에 쓰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지고 있다.(절이라도 찾아 들어가야 할 모양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극단적인 예로(20주년때 실제로 경험했지만), 우리들의 기부금이 단지 1단계 목적 수행에 그치는 것으로 생각하는 동기들도, 드물지만 있는 것 같더라.

그리고 우리가 만일, 동기 개개인이 납부하려는 기부금을 제한한다면, (위의 매슬로우의 말을 빌리면) 그것은 누군가가 실현하려고 하는 자아의 외연을 외부에서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20주년때는 재무담당 간사를 맡았었고, 그 뒤로도 나름대로 여러 보직(?)으로 동기회를 위해 일했었는데, 그 모든 과정들이 못미더웠던지 동기들은 이번에도 나에게 '30주년 행사'의 자금 수납 및 지출의 적정성에 대한 감사를 수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행사가 끝난 후 감사의 역할을 수행할 때, 나는 위의 매슬로우 모형을 염두에 두고 수납과 지출의 적정성을 살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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