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렬 동기 소식
2009.10.26 12:35
이상렬동기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고생한지도 벌써 10일이 지났네요..
지난 토요일날 박희암, 김태근 동기와 함께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홍성수, 허일헌, 조정제, 이성훈 동기들이 병문안을 다녀갔고,
목사님인 이태식동기는 자주 들러 상렬이의 회복을 위해 열심히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동기들의 간절한 기원 덕분으로, 아직도 불안정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다행히 상렬이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의식은 이젠 완전히 회복이 된것같고, 지난 금요일부터는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모습은 체중이 너무 빠져 얼굴을 잘 알아볼수없는 상태여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번 일로 시력은 더 잃은 상태이고, 아직 기도에 기관지 삽관을 해 있는 상태라 말은 할수는 없었지만...
우리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며
회복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고, 상렬이의 의지 또한 읽을수 있었습니다.
중환자실이라 하루에 두번 30분씩만 (오전 11시반-12시, 오후 6시반-7시) 면회가 되는 관계로
잠깐동안 면회하며 얼굴보고 아쉽게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중환자실 앞에서 상렬이의 하나뿐인 아들 찬형이도 만났는데...
벌써 동국대 의대 본과 2학년이고, 이제 앞으로 2년만 열심히 공부하면
어엿한 의사가 되어 상렬이를 돌보아 줄 수 있을것 같아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아사모에서 현재 회원으로서 매달 이만원씩을 보내주고있는 23명의 동기들의 동의를 얻어
현재까지 적립된 기부금 중에서 일부를 상렬이의 회복을 기원하며 상렬이 와이프에게 전달했습니다.
동기들께 늘 미안하다시면서 한사코 받기를 거부하셔서 간신히 친구들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상렬이를 대신해서 와이프께서 친구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보내셔서 대신 전합니다.
상렬이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친구들의 계속적인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더 많은 친구들이 아사모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어려운 동기들을 위한 뜻있는 일들에 작은 정성을 함께 나눌수 있게 되길 기원 합니다.
(아사모 박희암 010-9864-4600 동기에게 연락 바랍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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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
2009.10.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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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
2009.10.27 18:44
마음은 함께 하고프나 여러 여건상 그렇게 할수없는 대다수의 동기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줄수도 있다는 생각과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익명으로 말없이 돕고 싶다는 수호천사같은 친구들도 여럿있어
앞으로는 함께 할 동기들의 이름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습니다!
양해 바라며, 그 대신 통장번호를 올릴테니 십시일반의 편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 합니다!
그리고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나중에 본부 총무님과 회장님께만 총괄해서 통장 복사하여 결산 보고드리고
나중에 홈피에 함께 한 동기들의 인원과 모금한 금액을 공지 하겠습니다.
친구들의 많은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통장번호> 우체국 014142 - 02 - 072687 고경훈
(내 통장을 만들수 없는 사정으로 내 아들 이름의 통장이니 이해 바랍니다)
-
고영호
2009.10.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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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회나 아사모 하고는 관계없는 개인적인 제안이니 오해는 없길 당부드립니다.
상렬이 아들 찬형이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열심히 공부해서
현재 동국대 의대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사실은 그 동안엔 조정제 동기와 재경동기들의 도움으로
재경 총 동창회에서 장학금을 받을수 있도록하여 학비의 일부를 충당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상 재경동창회의 장학금도 끊어진 상태입니다.
이제 졸업까지는 내년부터 2년, 4학기만 남았는데...
네학기의 등록금을 우리친구들이 직접 장학금을 만들어
찬형이가 걱정없이 공부에 매진할수있도록 전달 해주면 어떻겠습니까?
상렬이를 떠나서도 의사 후배에게 뜻 깊은 도움을 줄 수도 있을 "의사동기들"과
고등학교 3년동안 도서실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도서반 동기들",
"라 멜"에서 대학 4년을 함께 뒹굴었을 "대학동기들" 그리고 개인적인 인연들로 상렬이와 함께했을 동기들이
우선 마음을 한번 모아 본다면 못할 일도 아닐거라 생각 됩니다.
한 학기에 등록금이 약 5백만원 정도인데...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달인 2월과 8월에 4번만 오백만원씩 장학금을 한번 모아 봅시다!
우리 모두 여려운 여건 속에들 살고있지만 그래도 상렬이와 찬형이를 위해
친구들이 뜻을 함께 해주리라 믿으며, 동참 할 친구들의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고영호 011-719-2341, 이멜: 1kmsy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