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재경동기회장 이경희입니다.
2011.12.06 14:51
신고합니다.
1977년 경남고를 졸업한 이후 단2년간의 재경동기회 총무를 맡은 것 외에는 아무런 보직도 없던 제가 졸지에 2012 경남고31회 재경동기회장을 맡으라는 명을 받고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지난 1년간 우리 31재경동기회를 맡아 물심 양면으로 고생해오신 김 문기회장님과 심 재구 총무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미하루 동기송년회에 참석해주신 동기 여러분께 말씀드린대로 우리 사랑하는 동기회의 회장은 개인적인 능력이 출중해서, 시간이 많아서 또 돈이 많아서 맡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적당한 시기에 순서가 돌아오면 그냥 기꺼이 맡고 모자라는 부분은 또 다른 친구들의 힘으로 메우는 그런 자리이어야 한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여러분의 추천을 기꺼이 받았습니다.
동기여러분, 여러분이 서울, 부산 그리고 해외 어디에 계시든지 우리는 다 같이 자랑스러운 경남고31회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재경동기회를 지금까지도 그러했듯이 서로 반갑고 기쁜 마음으로 그리고 아무런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의 모임으로 유지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다음 동기회 총회에서 지명받는 회장도 기쁜 마음으로 소임을 맡을 수 있는 그런 모임말입니다.
동기여러분 특히 재경동기 여러분, 저의 모자라는 부분을 여러분의 관심과 진심어린 조언 그리고 충실한 회비납부로 메워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또 다시 우리 동기회의 총무자리를 맡아 주신 심재구에게 말로는 다할 수 없는 믿음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 경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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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2011.12.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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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일
2011.12.07 10:51
이경희 신임회장님!
어려운 자리를 기꺼이 맡아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심총무님과 함께 더욱 더 단합되고 활기찬
재경동기회로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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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수
2011.12.07 11:45
이경희 회장님!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재경동기회의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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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
2011.12.07 12:12
경희 회장님!
회장 취임을 축하 축하 합니다!
부산 올 일들도 그리고 서울 갈 일들도 좀 마이 만들어 주시길 부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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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2011.12.07 14:30
축하해준 친구들과 인사글을 읽어준 동기들께 감사 ^^^^
글고 형조야, 동기회장 돌아가면서 하는거 맞거든.
그래서 담 순서는 니가 될지도 모르지. 아 참, 담번에는 후보자가 많아 경선해야 할지도 모르겄네 ㅋㅋ
즐거운 상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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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조
2011.12.07 17:50
아니옵니다, 불초,
1. 사랑은 (아차, 회장은...) 아무나 하나
노태우 등의 보통사람론을 믿지 않는 사람이올시다. 친목회의 장이든, 기업의 총수든, 국가를 책임진 리더이든... 간에, 그 권한은 태산보다 무겁고, 책임은 바다보다 깊습니다.
너무 겁주었나?
흠, 아뭏든, 말씀대로, 동창이라면 누구나 맡을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요. 그러나, 맡은 이상, 이미 "누구나가 아닙니다." 요는, 부담감 팍팍 주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사오니, 그리 새겨들으소서.
고박의 '소박한' 그러나 간절한 염원처럼, 부산 동창들이 서울 하고 분주히 더 많이 왕래하도록... 하는 것도 "아조, 큰 일이고 말씨..."
어디 부산만이랴... 흠흠.. 대전(*헌철이 잘 내려갔제? 평우도), 대구(*종호 대형, 요즘 라이온스 바쁜지 출석 뜸한데...) 포항(*새로 낯선 동네... 둥지 내린 춘렬이 침 뜨다 놀랄라) 등 전국 각지의 동기들이... 어깨 부딛고 잔 부닥치도록... 주선, 거간하소서.
2. 어느날 天涯의 동창회
그라고, 흠.
누가 벌써... '차기'를 운운하는가. 불초가, 위에 적은 대로, 잘하면 쭈욱 더하고, 못하면 잘할 때까지 할 각오를 혀야제... 혹, 임기 마치시고 하야하면 (*이 금기어를... 토설하다니... 세상 좋아졌다.) 기라성들이 식스팩 복근 다듬고 있음.
그라이, 언감생심? 영한(?)이도 포부 내비쳤고... 오랜 총무도 계시고... 뿐인가, 그날 참석한 동기들만 해도, <35명의 기라성 사무라이들>이... 날을 꼽고 계시옵니다. 제 얘기는 그만 도로 말아, 혀 안으로 거두어 주소서...
말씀 듣고, 가만히, 세월을 더듬어 보니,
그날 참석한 재경 35명에 그날, 참석 못한 동기들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다 하고... 또 잘하는 사람, 다시 추대해서... 시키고, 그렇게 한 50년이 흐른 다음...어떨까. <100세가 되는 기념>으로... 혹은 <홈커밍 80주년 기념>으로 불초에게, "31기 재경 회장직"을 맡으라면, 큰 절 하고 받지, 뭐... 그때쯤이면,
아마도, 우리 모두 먼지의 이 세상, "그래도 하나뿐인..." 울고 웃는 사바를 떠나... 모임을 용정이... 통크게 맥주 소주 쏴 주시는 강남 미하루가 아니라... 저 어디 "無何有之鄕"의 들판에, 자리를 깔고, 삽삽한 바람에, 향기나는 들꽃에, 신선들의 감로수 들고, 희디흰 하얀 수염을 흩날리면서...(*선녀들도 불러야 하나...아님, 마누님들, 모셔야 하나?) 촉루의 잔치를 낭자히 펼치고 있지 않을까. 그것도 신날 것같지 않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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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 멘트에 깜짝 놀란, 중생이... 또 씰데 없이 한 말씀 농을 했나이다. 저는, 본시, 한 어릿광대라, 한 두 줄 글로, 사람들의 웃음과 화를 돋구는 것이 업이라, 심각한 논설이나, 혹은 지휘봉의 자리는 가당치 않음을... 다시 한번, 토로하오니, 영어로 “Don't even think about it!”... 통촉하시기 바라옵니다.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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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회장님!!!
나도 감사하고 사랑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