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연화산 이야기
2010.03.15 15:46
산행.
산으로 떠나는 여행 쯤 되겠습니다마는
방점이 山에 있느냐
旅行에 있느냐에 따라 그 뉘앙스가 달라지게 됩니다.
연화산으로 떠난 어제의 산행은
여행의 의미가 짙습니다. 그것도 친구와 함께한 휴식같은 여행입니다.
클래식 애호가 정'선장은
나의 낡은 디카에도 애정을 보였습니다.
낡은 디카, 그러니까
오래된 렌즈에서 나오는 투박한 질감이 외려 신선할런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 점심시간.
장성호, 농주 세 되 들고 나타나다.
나중에, 성호 모친께서 담근 그 농주가
용마산악회 전회원의 입맛을 호강시켜주게 됩니다.
농주 세 되에 흐뭇한 고'
후식으로 곶감을...정우
늦은 점심을 컵라면으로...용식
식후 연초...동균
뒤, 어데 갑니꺼 똥개형?
용마산악회 부회장 쯤 되면
앉아서 커피 받는다, 그것도 한 손으로 ㅋㅋ...종규
어데 그 잘생긴
31공사 친구 얼굴들 함 보자.
28회 이승열. 울산 용마산악회 회장.
점심 시간의 이후.
다들 산 오르러 길 나섰습니다마는
목탁 허일헌이와
오리 오민일이, 그리고 울산팀 28회 승열이형과 농소 박아무개는
절집 옥천사 방면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오래된 절집에서
108배도 하고...쉬기도 할 료량으로.
게다가 그 절집이 물 좋기로 유명하다잖습니까.
절집 마당에 선
용식 선장과 성호...용식이는 언제 내려왔지?
여기가 옥샘(玉泉).
山 내려와
사하촌 작은 목욕탕에서 몸 닦고
송정횟집 구석진 자리에 옹기종기 앉았습니다.
그리하여
서로 못 나눈 이야기를
슬금슬금 토해내기들 시작했습니다.
자 이제 그 이야기 들으러 또 떠나가볼까요...
용마산악회의 기묵이형 이하 많은 회원들도 애 많이 쓰셨고
우리 태근 총무도 욕봤습니다.
사진으로 다 하지 못한
이야기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만
우리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이만 줄입니다.
다음에 또 만날 날을 기약하며.
댓글 10
-
고영호
2010.03.15 16:13
-
서동균
2010.03.15 16:15
끼라,..우리 어제 酒 고문 받았던 조롱박에 대하여^^
중국인들은 호리병박 또는 조롱박으로 불리는 후루(葫蘆)에 대해 이상하리만큼
친밀감을 보인다. 복(福)록(綠)의 중국어 발음인 푸루가 후루 (葫蘆) 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최근 CNN의 한 광고를 보면 한 중국인 사업가가 조롱박을 사무실 창문에 거는 장면이
나온다. 복이 오기를, 즉 사업 번창을 바라는 마음을 대변한 것이다.
조롱박 후루는 중국인의 다섯가지 복을 상징한다.
우선 조롱박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는 의미에서 생명력을 상징한다.
둘째는 식품 또는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이다.
셋째는 큰 조롱박을 허리에 차면 물을 건널 수 있다는 의미로 위기로부터의 탈출을,
넷째는 남의 어려움을 도와준다는 뜻에서 적선(積善)을,
다섯째는 박 속에는 씨앗이 많다는 까닭에 번식력을 상징한다.
결국 조롱박은 중국인들에게 복록과 생명력(壽), 기쁨(喜),
재물(財)을 모두 가져다주는 상징인 셈이다...일단 암튼 좋은 건가 보다,,,^^,,
-
고영호
2010.03.15 16:26
동균아!
승진찍사님 대타로 찍사하는라고 애 마이 썼십니다.
니 글에는 이상하게 댓글도 안써진다.
사진은 크기를 650*480정도로 줄여서 다시 넣어보시게!
용량이 너무 커서 안들어가는 갑다!
-
이승진
2010.03.15 16:17
Boma~ 여전하시네~*
굳이 멀리서 오셨는데 마중은 고사하고 동행치도 못하고
龍顔도 가까이서 뵙지 못했으니...
소인의 불찰을 부디 河海같은 마음으로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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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
2010.03.15 16:27
승진아!
오랫만에 당연히 니 얼굴 좀 보는가 싶었구만...
함께 못해서 억수로 아쉬웠데이!
실망시킨 벌로 다음에 쏘주한잔 사라!ㅎㅎㅎ
-
박춘렬
2010.03.15 16:29
ㅋㅋㅋ
다음부터 찍사선생
직무유기하기 없기다이...
어제는 찍사흉내내느라, 오늘은 사진 올리느라
짝퉁찍사
생똥을 싼다.
다음에는 얼굴 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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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렬
2010.03.15 16:21
ㅋㅋㅋ
상호형의 그 '겐세이'를
서동균이 -오늘 고마 죽자- 카더마는 눈도 껌뻑 안하고
다 받아주더라이.
동균아 내가 쏘주 한잔 받아주꾸마...
-
박종규
2010.03.15 16:35
봄 원장 짝퉁이 어떨 때는 진짜보다 훌륭할 때가 많이 있더라
또한 진짜도 오래보면 싫증이 날 수도 있고 ㅋㅋㅋ
멸리 울산에서 성수, 경침, 승렬이 형 모시고 온다고 수고 많았데~~이!!!
-
정용식
2010.03.15 21:41
봄공
작대기도 앤틱하더만
사진 글도 앤틱 그 자체구만 구만~ ~
거기도 앤틱한지??
멋져부러
농소에 곡주 익었다는 소식 기다려지네
-
심재구
2010.03.17 15:15
봄공, 니가 사진 올려보니
승진찍사가 월매나 힘드는가
알것제....... ㅎㅎㅎ
그래도 봄공의 숨은 실력이
이럴때 멋지게 나타나네, 그려...
수고가 많았고 많은 친구들이
안산,즐산한 모습보니 나도 함께 한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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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아!
멋진 사진 찍느라고 애썻심다!
돌아오는 버스속에서의 선배님 술고문과 말고문에도 웃음을 잃치않고 견뎌내느라고 더욱 애쓰셨고...
곧 또 건강한 모습으로 산에서 만나제이!
연화산의 새로운 기를 몽땅 같이 받고 온 함께한 모든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하학렬의장이 오늘 전화가 왔네요.
갑작스러운 선거준비 일로 도저히 시간이 안 맞아서 참석을 못해 정말 미안했다고 합디다.
안그래도 그런줄로 알고 다들 이해하고 있으니, 아무 걱정말고 고성군수 선거에 매진 하시라고 했습니다.
동기들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으니 필요한 일이 있다면
동기들이 여러가지로 많이 도와줄수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