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피는 꽃...
2009.06.23 14:51
변(?)도 안 줬는데 호박이 잘(?) 자라더니 신기하게도 드디어 노란 꽃을 피웠네요...
머지않아 곧,영호씨가 기대고대하는 호박잎 된장쌈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쁜 꽃도 밭에서 핍니다요...^^
하얀 꽃은, 당근 꽃이고 보라색은, 치커리 꽃 입니다.
벌써 2개는 딴 가지, 예쁜 보라색 꽃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초기엔 잘 자라지않아 걱정했던, 짭짜리 토마토가 싱싱한 향을 뿜으며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신기한 고추~~따먹기가 무섭게 주렁주렁 - 화수분고추입니다...
방울 토마토도 벌써 익어 가네요...씻지도 않고 밭에서 걍 따먹는 기분~~좋습니다.^^
열무 물김치는 떨어지지않게!!~~주문한 영호씨 분부대로 실천 중이랍니다.^^
씨 심은 지 며칠, (비가 와서 일까요?) 부쩍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정구지는 올해는 전해서 먹을 수가 없다네요....퍼져나갈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구지전에 막걸리 초대는 내년을 기약합니다...
심어놓은 고구마들이 소담스럽게 잎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6월 초에 고구마를 마이(?) 심었는데, 올 가을 고구마 캘 때는 <밭벙개>라도 칠까요?ㅎㅎㅎ
호박꽃 옆의 인간 꽃(?)ㅎㅎㅎ
비온 후, 풍요로워진 밭, 잡초들 또한 많아져, 풀 뽑는 일은 농부의 큰~~ 일 중 하나입니다.^.^
위대한 땅의 싱싱한 선물들~~ 보내드리오니 마니들 드세요!^^
- 땅의 위대함과 자연의 무한한 베품을 몸소 느끼며... 율리 올림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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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2009.06.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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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근
2009.06.23 17:06
수고의 결실들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모습들이 너무너무 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훈훈한 마음을 담아 갑니다. -
심재구
2009.06.24 13:57
풍성한 채소밭이
나의 마음도 절로 풍성해지네요!!!
올 가을엔 율리씨가 삶아 줄
고구마 먹어러 가야겠네요.....ㅎㅎㅎ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
정무석
2009.06.24 14:20
아주 옛날에 고향 거창에서
새벽 첫 완행 버스를 타고
어두컴컴해질 때 부산에 이사온 그 날이 생각나네.
그래서 전학한 학교가 동신 국민학교 4학년 6반
그 때 정용정이라고 잘 생기고 성적 우수한 학생이 그 반 급장이었지...
(이 문단은 본문의 내용과 전혀 관계없음)
왜 괜스레 아주 아주 옛날 이야기냐고 하먼
오늘 흙과 작물과 나무와 풀들을 보니
그래도 고향에서 땅과 함께 살고 숨쉬었던 추억으로
젖어드는 것 같아 넘 좋아서...
영호야 맛나겠네 된장에 푹 찍어 먹거나
된장 찌게해먹으면...
자연을 많이 먹고 건강하자
무공해에 정성이 듬뿍담긴 야채 한 통 중국에서 주문합니다.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