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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조사

고영호

상열이가 어제 천당으로 이사를 떠났습니다.

 

늘 친구들에 대한 감사함을 안고 살았는데..

그리고 병마와 싸우면서도 늘 예전의 유머를 여전히 잃치 않고 살았었는데...

 

근자에 좀 쇠약해 지긴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은 몰랐는데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월요일날 입원해서 심장에 스텐트 넣는 시술을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들 안도 했다는데, 화요일날 중환자실에서 식사를 하면서 기력이 없어서인지 흡인성 폐렴이 생기면서

결국 어제 우리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어제밤에 영정도 늦게 준비가 되어서 밤 늦게부터 문상이 가능했습니다.

영정 사진 속의  아프기 전 건강했던 옛날 모습으로 상열이 모습을 마음에 간직하고 돌아왔습니다. 

 

상열이는 작년에 기장으로 이사해서 근처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이태식 동기 목사와 늘 함께하면서

몸도 마음도 그동안 1년정도는 참 평화로왔었습니다.

태식이 덕에 기독교로 개종해서 태식 목사 교회에서 열심히 친구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지내왔습니다.

임종 직 후 얼굴을 본 태식목사 말이 편안한 얼굴로 천국에 들었다하여 마음의 위안을 삼습니다. 

 

내일 태식 목사의 주제로 아침에 영결식을 하고 영락공원을 거쳐 정관에 안치할 예정 이랍니다.

정관엔 고등학교때, 대학교때 절친들인 박성무, 박동범 동기들도 있는 곳이라 외롭지는 않을 것 같아 마음이 좀 놓입니다.

 

친구들아!

상렬이의 감사함을 대신 전합니다!

그리고 상열아!

천당에서 이젠 다잊고 편히 쉬시게!!!

천당에 훗날 우리들을 위한  좋은 자리도 좀 만들어 놔줄끼제?

 

잘가시게! 상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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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날  이태식, 김대식 동기들과 상열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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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때 상열이 페이스북에 있던 크리스마스 카드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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