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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바비김의 '파랑새'

2014.09.30 21:15

정용정 조회 수:524

어제 자정무렵. 

배고픈 새순주모의 속을 달래려

천호동 사거리 쭈꾸미 골목을 갔었네.

 

단골집 '독도쭈꾸미'의 원통테이블에 앉아

처음처럼 1병도 곁들이고.

젊은 남녀 쌍쌍들의 왁자지껄함이 오히려 즐거웠지.

 

그래서 1병 더 추가.

 

하루종일 노동에 지친 데다가

술에 차츰 눈이 게슴츠레해질 즈음.

 

왠걸, 갑자기 마눌의 팔에 있는 덴 상처들이 눈에 들어와

술이 확~ 깨더군. 하이쿠야!

 

좋아하는 바비김의 '파랑새' 가사가 머리를 때리데.

노래가사가 상황껏 뒤죽박죽 가슴에 팍'팍' 꽂히데.

 

그댄~ 너무 나빠요~

그대는~ 착해서 나빠요~

사랑도~ 미안해~지네요~~

조금만~ 건드려도~ 아팠을텐데~~

(불출)

 

그건 그렇고.

야아들이 와카노? 와이리 조용하노?

조용하지 말란 말이야!

말되나?

 

9월의 마지막 밤에,

셔블썰레발 불출 출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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