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광땡, 37대통大通!
2013.03.07 11:30
어릴 적부터 떼 잘 쓰는 친구가 있어.
지금도 가끔씩 억지가 대판이여.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 지 버릇 개줄까?
대티고개 넘기전 슬라브집 2층 친구 방에서
초딩 6학년 몇놈이 모여 민화투, 6백, 그러다가 섯다까지
10원짜리 화투판을 벌이곤 했어. 조숙했나?
그 친구 그날따라 다 털렸어.
승부욕/물욕 센 녀석이 약이 바짝 올랐겠지?
막판에 요놈이 37망통을 잡았는데
죽기는 싫고 끝까지 남은 50전을 지르더니
족보 패를 쥐고 있는 내게 지가 이깄다는 거야
"우리 세이(응아, 성, 兄)가 그라더라"
"38光땡 보다 37이 더 높다꼬. 37大通(大統?)이라 카더라"
그래서 우찌 됐을까?
돈 꼴고, 없는 족보에 카더라 날린 죄로 아아들한테 꿀빰 몰매!
칭구들도 알거덩 갸~ 억지 떼깔을.
재동교수님, 갸~ 이름이 태우太愚야, 태우. 알재?
(친구따라 강남와서 샴실이 내 점빵 옆에 있다네)
(좀전에도 카톡했어. ㅎㅎ 인연이란..)
친구 만큼이나
부부 인연 또한 희안해.
총각의 '자유로움'이 좋았었는데...
어쩌다저쩌다.. 주변의 압박으로.. 끙~
면免총각.
중딩때 황금찬시인의
"왜 싸우나요?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라는 말씀에 필Feel이 꽂혀서
'평생 싸우지 않고 살 수 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것이
색시감에 대한 나으~ 유일한 희망사항이었어.
"국산 50년 썼으모 잘 쓴기다"
술 묵꼬 길게 까불다가
임플란트한다꼬 송곳니 하나 뽑았다 하니
무철이가 쿨cool~하게 정곡을 찌르더구만, 써글~
비록 이齒지만 50년 친구를 보내니 나는 서운하던데...
(잠깐 삼천포로 샜어 ^^)
기준잡고(할매 말고, 中心)!
어느듯 脫총각한지 30년이 다되어 가네
정확히는 27년차.
27년 동안,
등짐진 소처럼 언덕길을 올랐다면 엄살이고,
해거름 봉평장터 메밀꽃밭 같은 깨소금밭을 그녀(ㅎㅎ)와...
요건 형조선생 말씀마따나 천인千人 아니~ 6백인 동기들이 공노할 소리.
마침 오늘이 3월 7일, 37일~
27년전 오늘은 바람난 총각이 등짐진 소된 날.
오늘 곰곰 생각해봉께
37망통이 아니라 37大通, 운수형통運數亨通이더랑께.
太憂 갸~가 어리석은 아~가 아니여.
떼깔도 자꾸 우기면 말씀이 되는개비여.
세뇌. 그래서 Brain-wash라쿠나?
38光땡 우에 37大通!
ㅎㅎ
내가 머라 씨부리고 있을꼬?
한번 웃자고
불출 팔푼 어리석은 소리 함 해바따네~ 헤바따네~~
봄바람이 사람 정신을 사알푼~가게 하네.
무처라~
국산 27년 썼으모 너무 오래 쓴거 아이가?
셔블
실없고 간큰 친구 갸가..
댓글 6
-
박인정
2013.03.07 21:09
-
박종규
2013.03.08 09:38
철인 ! 같은 대신동인데 동대신동하고 서대신동하고 방식이 조금 다른 것 같네...
우리 서대신동은 38光땡 위에 37大通이 아니고 37은 암행어사 출두요!!!
그러니까 꼭 마지막 판에만 그 벼슬을 써 먹었을 수 있었는데 ㅋㅋ
27주년은 진심으로 축하하오나
국산이 세계적인 것이 된 지 오래되었는데 하물며 27년 정도가지고....ㅋㅋ
-
정용정
2013.03.08 10:14
38光땡날 아침에
'정땡'이 계속 씨부리복까?
새순주모가 내 미끼를 물기前 처녀적에.
단발 생머리에
빨간 원피스를 매일 입고,
까만 구두 그 코끝이 까져있더란 말임씨.
매일 그 까짐이 눈에 밟히데..
까진 구두 코끝에 내가 낚였어.
병태본부장시인아~
고런 미끼를 어떻게 설명, 아니 풀이할 수 있을꼬?
엊밤 12시 삼겹집
빠진 잇몸 염증을 무릅쓰고
'처음처럼' 일빙(한병)을 장전하얐어.
째리데~
막잔을 들이키고난 뒤
새순주모에게 애걸복걸해써.
"내~ 애삐리지 말거래이"
인정아~
너으~ 진상품이 맴에 든다
엮쒸~ 미제가 좋아!
박도사~
아즉까지는 27년産 국산보다는
미제야~ 미제~!!!
브라질産은 더 좋아!
칭구들~
나으~ 이중성은 곧 너거들의 이중성과 동일하다
마째? ㅋㅎㅎ ^J^
-
서동균
2013.03.08 11:00
J0J
먹고 싶은거 다 먹고..
먹을수 없것에 먹어보는 용기 더하고..
먹고 있는것에 대한 구분이 애메하면...장 탈남!!...
콩이 좋타 하나 콩밥은 의외로 싫어 하는 사람 만코...
보리 밥이 좋타 해도...입에 맴돌아 실어 하는 사람 또한 많코..
명란알 으깨나,,토막 내나 먹는 거는 같는데..으깨면 싸구려티 나서 실코..
김에 기름 바른게 좋은가,,그냥 구워 간장 찍어 먹는게 좋은가? 김만 보면 고민 하고...
게는 좋은데..발려먹기 귀찬아 까주면 먹고..
피자,햄버거 랑 소주 묵는 사람 몇이나 될까?
브라질식 꼬치요리에,,소주는 그런대로 괴 안은디....
그 양과,,현람함에 만취하면,,,이 역시...훼스탈이 꼮 필요 하리...
그라고 인정의 선물은 미제 보다는..
이태리 산 같은 느낌 안 드나?
약간 막 국수 느낌....ㅎ..
글 밑에서 4.5.6 은 의 겁을 상실한 유언 같다...ㅎ
집 사람 컴맹이면 패스...
말은 그리해도,,,아직 27년은 유통 기간은 좀 되도...
유효기간 중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듯,,,ㅋㅋ
-
정용정
2013.03.08 11:17
그렇네.
역시 여행 많이 다닌 여행사 사장님 눈은 몬쏘카.
갸 발모양을 보니 구찌' 신던 발이네. 크네.
저거 나라 지도 모양이네.
짝퉁 이태리산이 아니고 진품일세. 빙고! ^J^
서기자~
마눌씨에게 좀전에 문자가 왔네
"생각해보니까 썽이 살~~~ 날라하네.
결혼기념일을 삼겹살 1인분으로 때울라하네.
오늘 들어올때 금일봉 준비해 오소"
우짜몬 좋노? 우씨~ 내 혼자 결혼했나. 지캉 했는데...
-
서동균
2013.03.10 14:51
**우짜몬 좋노?에 대한,,, 얄팍한 조언,,,
기녀엄이일~~~~난 언젠가 기억도 흐릿함....
(난 지금도 헤갈림 결기가...88년 3월 19일인지-89년 3월 18일인지..ㅠㅠ
지금 물어 보면 또 혹시나 하는 기대 가질까 절대 못 묻지..그냥 눈치로 아,,하고는
그냥 하루에 묻어 가버리는 방법이 최선,,,..ㅎ)
-또 틀림 3/11일이네..(3/11일 수정)..오늘 무슨 날인지 아느냐 ?길래,,모른다 했더니..
수화기 넘어로 한숨이..ㅎ
언젠가...
얼그리 술이 취해 "오늘이 결혼 기념일이지 싶은데"..라고 혼자 말로 시부리자..
옆에 있던 후배가 길거리에 소쿠리 꽃 장수의 장미 꽃을 한 다발 사서는
"집에 갈때 들고 가이소" 하더라...
12시가 조금 넘어서 헐크 상판 먼저 디밀기도 그래서,,,,
장미 꽃을 디밀고는...자아~~~하고는 그냥 꼬구라졌었지..아마..
다음날 난 이 세상에서 제일 다정 다감한 남편으로 변해 있었어...ㅋㅋ
(아직도 내가 제정신에 산거라고는 믿질 안치만..ㅋ)
JOJ...너 삼겹살 혼자 먹고 째려서---
나 내삐리지마라고 하면..
측은 지심보다는,,, 설상가상으로 여겨,,휘발유를 붙는 격이니...
그냥..니돈이 내돈 내돈은 내돈 하는 큰 마음으로...
보약이나 한재 지어주라...
그럼..담에 니꺼 꼭 지어 준다...(꼭 마누라 돈은 내꺼 절대 아닌 느낌이듬...ㅠㅠ)
그 보약에 장미라도 하나 언저서 그냥,,,꼬랑지 상하좌우로 X빠지게 흔들면...
하루 앞을 못보는 이 세상에서도,,,석달은 무탈이다....
-끝-
** 그라고 첨부 하는 수표 줘서 맞지는 말거래이.....ㅎ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23 | 동부지회 홈캄잉 행사차량 경유지를 알립니다. [3] | 동부지회 | 2007.05.01 | 492 |
3622 | 개업인사 [17] | 오용환 | 2007.05.02 | 771 |
3621 | 동부지회 홈캄잉 참석현황(5/4 최종) [1] | 동부지회 | 2007.05.02 | 480 |
3620 | 동희가 갔다 [3] | 정용정 | 2007.05.02 | 721 |
3619 | 긴급 공지 | 회장단 | 2007.05.03 | 584 |
3618 | 김문기.정창규 중학시절 졸업 사진 [2] | 비죤 | 2007.05.03 | 644 |
3617 | 불꽃놀이 [4] | 박춘렬 | 2007.05.04 | 433 |
3616 | 졸지에 개미가 되어버린 우리 동기.. [1] | 이병태 | 2007.05.04 | 556 |
3615 | 내일들 보입시데이!! | 재경동기회 | 2007.05.04 | 331 |
3614 | 동희를 보내고 [3] | 백재왕 | 2007.05.04 | 451 |
3613 | 홈캄잉행사용 버스 안내 | 회장단 | 2007.05.04 | 341 |
3612 | 홈컴잉 아침에... [4] | 고박 | 2007.05.05 | 638 |
3611 | 반가운 얼굴들 [5] | 산쵸 | 2007.05.06 | 646 |
3610 | 수고하셨습니다 [2] | 물매기 | 2007.05.07 | 536 |
3609 | 정말 감사했습니다! | 재경동기회 | 2007.05.07 | 485 |
3608 | 안녕하세요! 팬스타입니다. [3] | 정식 | 2007.05.07 | 555 |
3607 | 오 용환 회장님 개업 번개모임 [3] | 북부지회 | 2007.05.07 | 680 |
3606 | 홈컴잉 베스트 포토제닉 추천작... [6] | 고박 | 2007.05.07 | 767 |
3605 | 우리 마누라가 언니한테 보낸 편지... [11] | 고박 | 2007.05.07 | 878 |
3604 | 우리 마눌님의 부탁으로 쓰는 글~~~ [2] | 손현수 | 2007.05.07 | 532 |
어이 봐라 ~~ 꽃미남 !
27년동안 발기 했다고 이제와서 페기 처분 하면 세순이 주모 한데 맞아 죽는 줄 알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