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열무국수 말아 묵기

2009.09.03 16:08

안중수 조회 수:914

어느날 찬바람이 더 들기 전에 프로잭트 수행 완료를 위해 산정에서의 국수말아 묵기를 제안하여 장소를 물색하던 중 사통팔달로 틔인 가덕도 연대봉을 선정하고 토욜 아침 일찌기 길을 나선다.

加德島
남해로 흘러드는 낙동강 하구의 오른쪽에 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래 창원군에 속했으나, 1980년 창원시 승격으로 의창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부산시 강서구로 편입되었다.
 
섬은 전체적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높은 산이 많고, 대부분 급경사를 이루며 최고봉은 동쪽 연대봉(459m)이며, 북서쪽에도 삼박봉(311m)·웅주봉(339m) 등이 솟아 있다.
해안은 동쪽과 남쪽이 단조로운 반면에 서쪽과 북쪽은 소규모의 갑과 만이 연이어져 드나듦이 심하고, 북쪽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이 가파른 해식애를 이룬다.
연안 일대에서는 굴양식이 활발하고 취락은 북서 해안의 포구와 남쪽 해안에 분포하며, 남단에는 가덕도 등대가 있다.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부산 가덕도 신항, 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해 있고 거가대교가 지나게 되는 등 남해안으로의 교통과 관광자원의 요충지로서의 가치가 커졌다가고 있는게 사실이나 최근 지역주민과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녹산공단, 신항에서 가덕도를 연결하는 연륙교를 건너자 마자 율리쪽을 우측으로 하며 좌측으로 꺽어
선창마을 표지석이 있는 포구에 주차를 하고 눌차에서 천성까지 연결하는 도로공사가 한창인 것을 바라보며 桑田碧海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굴양식장이 펼쳐 진 눌차만과 다리 위에서 한가롭게 낚시하는 강태공을 보면서 신선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천가교를 지나



외눌마을 표지석을 지나 눌차 희망길을 따라 어촌의 한가로움을 즐기며 쉬엄쉬엄 발걸음을 옮겨 간디.
처마밑에서 바다바람을 맞으며 말려져 가는 마늘과 100년 정도 수령의 피구나무를 바라보고 콘크리트포장된 외내눌길을 따라 한가로운 걸음을 한다.



동선방조제로 인해 다소 오염된 듯한 눌차만 주변으로 난 포장길을 지나 동선방파제 중간쯤 있는 가덕도 안내입판을 보고 저 멀리 펼쳐진 다대포, 명지 등의 전경과 앞으로는 강금봉을 바라보며 동선새바지에 있는 등대를 지난다.

전신주에 생교동길이란 표지판의 방향을 따라 수령이 꽤 된나 싶은 소나무가 있는 마을길로 접어 들고
손님을 반기는 듯히 집 담을 넘어 나온 시계꽃의 환영을 받으며 표지목이 있는 좌측 숲속으로 들어 선다.



등산로 안내입간판 앞에서 갈길을 확인하고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된 가풀막을 따라 발걸음을 옮겨 고도를 높이고 글자를 분간할 수 없는 표지석을 지나 강금봉에 다달아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숨고르기를 한다.

북쪽으로 바다위에 펼쳐진 다대포, 명지, 신호주거단지및 신항과 숲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의 모래톱으로 된 진우도를 조망하며

고라니가 놀다가 흔적이 있는 바위조망대에서 일망무애의 절경을 즐긴다.

나무가지와 절벽 암장 사이로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동굴과 같이 생긴 바위를 빠져 나와 숲속에서 지저귀는 온갖 새들의 하모니를 들어며 응봉산에 다다른다.


새들의 하모니에 취할 무렵 누릉령에 도착하고 너덜로 된 가풀막을 움직여 중간지점에서 한차례 숨고르기를 하고 난 후 로프가 걸려 있는 암장을 지나 산불초소가 있는 매봉에 다달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국수삶기를 한다.

1. 코펠에 물을 넣고 버너 위에 올려 끓인다.
2. 끓는 물에 국수를 가지런히 넣고 젓어 가며 익힌다.
3. 익은 국수를 구멍 뚫린 양쟁이에 붇고 찬물을 부어가며 흔들어 식힌다.
4. 식힌 국수를 양푼이에 담는다.
5. 국수 위에 얼려진 열무김치를 넣고 김치국물을 붇는다.
6. 그 위에 계란, 오이채, 김 등 올려 같이 말아서 묵는다.

환상적인 오리를 즐기고 가벼운 걸음을 하여 어음포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어음포 고개인 너른 공터에 다다르고



연대봉 옆에 있는  작은 봉우리를 바라보며 조금더 발걸음을 재촉하니 바위전망대를 지나 봉수대가 있고 정상석이 있는 너른 공터를 만난다.



산정에 앉아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일망무애의 경관을 즐기면서 일상의 스트래스를 날려 버리고 하산길을 내딛는다.
평탄한 오솔길을 따라 평안한 걸음을 하여 지양곡산불초소가 있는 대항과 천성항을 잇는 도로를 만나고 이도로에서 바로 우측으로 난 임도에서 곧장 좌측 숲속으로  들어 가  내림길을 하여 천성항을  바라보며 걸음을 하여 천성항에 도착한다.



천성항에서 용원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약 1시간 정도 기다려 타고 연륙교 앞에 내려 다시 애마에 올라 가덕도를 떠난다.
프로젝트의 핵심과제를 무사히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가덕도를 뒤로 하며 다음 프로젝트 기획에 대해 깊은 생각에 빠진다.
여튼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수고하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83 경남고 31회 동기회 송년의 밤 안내 [2] file 동기회 2009.11.16 911
3482 기별야구대회 사전모임 안내 동기회 2009.09.04 911
3481 2010, 동기회 단합대회 [5] 동기회 2010.03.18 910
3480 2010, 경남고 제31회 동기회 정기총회 안내 [1] file 동기회 2009.12.30 909
3479 포항 보경사 뒷산 내연산 참 좋더라! [1] 고영호 2012.09.16 907
3478 제10회 용마골프대회를 마치고......!! (선수B조개인우승:김문기,친선B조2등:최부영) [1] 재경동기회 2012.09.24 901
3477 범람이다 [1] 정용정 2013.08.08 899
3476 허일헌 동기 근황 [5] 사무국장 2013.09.30 898
3475 옛 추억 하나, 둘 [3] 한형조 2012.09.02 896
3474 오용환 동기의 개업을 축하하는 모임 [3] 이우상 2007.05.10 886
3473 6월 동부 정기모임 [3] 김부영 2012.06.15 885
3472 반성문 [7] 조정제 2011.09.02 885
3471 행복의 충분조건 [7] 승진그녀 2007.05.08 883
3470 13일의 금요일에 서부는 먹고 죽어 때깔이라도 남겻다~~ [5] 서부지회 2014.06.14 882
3469 2010, 단합대회 찬조/협찬 감사합니다. 동기회 2010.04.05 878
3468 우리 마누라가 언니한테 보낸 편지... [11] 고박 2007.05.07 878
3467 동창회장기쟁탈 제11회 기별대항 용마바둑대회 개최 동기회 2013.06.12 877
3466 ▶◀ 訃告 - 최문삼 동기 빙모상 [8] 김태근 2009.09.07 876
3465 ▶ ◀ 訃 告 - 최동원 동기 본인상 [15] 동기회 2011.09.14 875
3464 동부지회 정기모임 [6] 동부지회 2014.03.24 87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