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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10월 3일 과천 관문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제 40회 용마 테니스 대회에서 우리 31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 하였습니다.

 

우승을 못하여 아쉽긴 했어도 여러 모로 기분 좋은 준우승이었습니다.

 

1. 초반 위기

 6개 팀이 풀리그로 겨룬 프리미어 리그(상위 리그)에서 우리 31회는 초반에 비교적 약체로 생각되었던 35회와 25회에 의외의 일격을 당하며 연속 패배, 초반 2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2. 불퇴전의 의지

남은 3개 팀(27회, 연합팀, 36회)의 전력은 더욱 강한 상태여서 입상은 커녕 전통의 강호 31회가 자칫 최하위에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우리 31회는 아무도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전열을 재정비하여 다시 도전하였습니다.

 

3. 저력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요? 2패 뒤에 맞붙은 숙적 연합팀과 27회를 연파하고 2승 2패의 성적으로 마지막 36회와의 시합을 남겨 두게 되었습니다.

 

4. 기적

우리 31회의 마지막 경기에 앞서 25회와 36회의 시합에서 기적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1:1의 상황에서 마지막 3번째 시합을 25회가 5:2로 앞서고 있던 상황. 만약 여기서 25회가 이기면 우리는 4위 이하로 떨어질 상황이었으나 여기서 고맙게도 36회가 25회를 극적인 역전으로 꺾어서 우리 31회에 희망이 생겼습니다.

 

5. 물실호기

이제 우리 31회가 마지막 36회와의  시합에서 이기면 우리가 3승 2패로 준우승을 할 수 있는 상황.(이미 우승은 4승 1패의 35회로 확정되었음.)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대진표를 몇 번씩이나 고쳐 짜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 36회와의 시합은 최선의 대진으로 맞붙을 수 있었습니다.

 

6. 기분 좋은 준우승

결국 마지막 36회와의 대전을 2:1로 이기며 우리 31회가 준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 31회는 11년 연속 결승 진출 (이번 대회는 풀리그이긴 했지만)의 기록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7. 축하

비록 우리가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후배 기수인 35회가 우승한 것은 내심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이로써 용마 테니스 대회의 저변이 넓어지고 후배 기수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약체였던 35회의 일취월장 발전에 큰 박수를 보내며 내년에 좋은 승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8. 즐기는 테니스를

논어에는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며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고 했습니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승패를 떠나 테니스를 즐기며 건강한 모습으로 동기들을 만나는 것이 참 즐겁고 감사합니다.  법구경에도 '勝則生怨 負則自鄙 去勝負心 無爭自安'(이기면 원망이 생기고 지면 서글프다. 승부심을 버리면 다툼이 없고 스스로 편안하다.) 라는 말이 있지요.  앞으로도 테니스를 통해 승부에도 최선을 다하되 그보다 즐기며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만나면 좋겠습니다.

 

9. 감사

이번 40회 대회를 위해 계획, 진행에다 선수 출전으로 수고많았던 창규, 매년 대구에서 원정 출전하여 중요한 승리를 따내 준 종호,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문기, 묵묵히 최강 3장조의 역할을 수행해 준 영주, 태식, 그리고 제대로 앉을 자리도 없는 곳에서 종일 응원해 준 고마운 동기 재구, 득선, 대식, 용정, 창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10. 기약

친구들 늘 건강하고 내년 대회 때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각자 기량 연마 열심히 하시고 무엇보다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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