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선사에게 어느 학승이 물었다

“道는 어디에 있습니까?”

“다만 눈앞에 있을 뿐이다”

“그런데 저는 어찌하여 눈앞에 있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대는 ‘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있으므로 보지 못한다”

“저는 ‘나’라는 생각이 있어서 보지 못한다면 화상께서는 보십니까?”

“그대가 있고 내가 있으면 더욱 보지 못한다”

“나도 없고 남도 없다면 볼 수 있겠습니까?”

“그대도 없고 나도 없다면 누가 보려고 하겠는가”

불교의 가르침은 어떤 때는 우리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것이 많다

有求皆苦(유구개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이 있으면 모두 고통이고

無求乃樂(무구내락)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이 없으면 모두 즐거움이다

殺佛殺祖(살불살조)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라

부처나 조사 보기를  원수같이 해야 한다.

만약 부처에게 매달려 구하는 것이 있다면  그는 부처에게 얽매인 것이고,

조사에게 매달려 구하는 것이 있다면 또한 조사에게 얽매어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 道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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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法自然(도법자연)

도는 스스로 그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