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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중국 운남리장의 "인상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2009.06.25 11:30

서수교 조회 수:214

중국 오지의 도시들이 변하고 있다. 설산의 고원도시에서 산수갑천하의 신비경에서 소동파의 호수에서, 도시의 풍광 자체를 세트로 주민을 배우로 도시의 전설을 스토리로 한 대형 실경공연이 연이어 탄생하고 있다.
이름하여 ‘인상프로젝트’. 이를 진두지휘 하는 것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예모. 중국 55개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을 실제 눈앞에 펼쳐보이는 장예모표 대형실경공연의 장관은, 오지의 도시들을 이야기가 살아있는 진정한 문화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
운남성의 주요도시 리장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수민족의 샹그릴라로서 오랫동안 차마고도의 요충지로 번영을 누리던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랜동안 중국의 소수민족 억압 정책에 시달리고 개방화 이후에는 서구자본주의의 광풍에 밀려 ‘풍광’과 ‘전통문화’를 팔아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관광지로 전락한 지 오래. 가난하지만 소박한
행복을 누리던 지역 소수민족의 삶은 문명과 돈의 위력 앞에 무너지고, 아름다운 천년도시 ‘리장고성’마저도 관광객의 지갑에 목숨을 거는 환락가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런데! 세계적 거장 장예모의 등장 이후 리장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인상시리즈를 이끌고있는 장예모, 왕조가, 판웨는 북경올림픽의 개폐회식까지 맡을 정도로 최고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의 성공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극장이 아닌 수킬로미터의 실경, 그것도 산수와 설산 밑에 무대를 세우고,  전문배우가 아닌 수백명의 마을주민을 출연시켜, 매일 밤 최신 기술을 총동원한 빛과 소리와 색의 향연을 창조해낸 이들의 놀라운 작품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중국 소수민족 지역의 절경과 아직껏 남아있는 독특한 전통에 주목한 장예모는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던 놀라운 기획
대형 실제 경치 뮤지컬 ‘인상리장’으로 리장의 모습을 바꿔놓았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만년설산을 배경으로, 3500미터 고원지대 수 킬로미터의 실경을 무대로, 배우가 아닌 소수민족 농민 500여명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뮤지컬 ‘인상리장’. 상상을 뛰어넘는 이 작품은 이를 찾은 관람객에게 경이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넘어, 출연자와 리장 주민 스스로에게까지도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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