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아버지의 병’ 전립선암

2009.07.20 15:00

고영호 조회 수:209

 ‘아버지의 병’ 전립선암
많은 아버지들이 자식에게 짐이 될까봐 한사코 몸의 고통을 숨기려 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몇 년 전에 만난 칠순의 환자가 생각난다. 농부였던 그의 얼굴은 까맣게 그을려 있었고, 허리는휘어있었다. 수개월 전부터 허리에 통증이 있었지만 막걸리로 고통을 잊거나 파스를 붙이는 게 고작이었다. 그러다 점점 통증이 심해져 읍내병원에서 우리 병원으로 전원됐다. 환자는 단지 허리가 아플 뿐인데 왜 비뇨기과냐며 자식들을 타박했지만 검사 결과는 말기 전립선암이었다.

전립선암이 가장 잘 전이되는 곳이 뼈다. 그 환자의 암은 허리뼈와 골반뼈까지 전이돼 있었다. 이 상태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 등의 치료 시기를 놓쳐 호르몬 차단요법을 시행했다. 그러나 호르몬 차단요법은 암의 진행을 억제할 뿐이어서 초기가 지나면 몸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호르몬 불응성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3년의 치료 끝에 결국 환자는 가족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전립선암은 미국 등 서구 남성에게 가장 많은 암이다. 우리나라도 수명이 늘고 서구식 식생활 영향으로 점점 전립선암이 늘고 있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이런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전립선특이항원 (PSA)을 측정하는 것이다.

간단한 혈액채취를 통하여 검사하는데, PSA가 높으면 조직검사를 통행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SA가 4를 넘으면 전립선암 가능성이 높고, 4~10이면 조직검사가 필요하며, 25~30%이면 암이 발견된다. 통상 10 이상이면 60% 이상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된다. 따라서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50세 이후부터 PSA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그것도 일회성보다는 매년 검사를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다. 우리의 아버지들을 전립선암에 뺏기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PSA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 아버지는 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야 할 존재이므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자유게시판 김태근 2016.01.20 479
3472 제 2회 재경 용마 기별대항 당구대회 안내!!! [1] 재경31동기회 2009.10.28 208
3471 날씨 맑음 D-2 동기 단합대회!!! 동기회 2010.05.14 208
3470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박종규 2010.05.25 208
3469 경남고 31회 홈페이지 디자인 변경 공사중입니다.. 관리자 2012.01.02 208
3468 구상찬 동기에게 마지막 기를 넣어 줍시다!! [1] 고박 2008.04.08 209
3467 08' 동기회 단합대회 일정과 행사 협찬품 알림 [8] 동기회 2008.04.09 209
3466 이진영 만루포…한국, 대만에 9-0 대승 '산뜻 출발' [1] WBC 2009.03.06 209
3465 홈페이지 작업중입니다. 김태근 2009.12.10 209
3464 재경31동기회 상반기 모임 안내!!! 재경31동기회 2009.06.17 209
3463 남경생활.....마나님 동급생 [2] 서수교 2009.06.26 209
3462 재경 테니스 연습 안내!!! [1] 재경31동기회 2009.07.08 209
» ‘아버지의 병’ 전립선암 [1] 고영호 2009.07.20 209
3460 제 107차 용마산악회 납회산행 안내!!! 재경31동기회 2009.11.10 209
3459 地行神通(지행신통) 박종규 2010.04.02 209
3458 제 42회 재경 기별 야구대회 조추첨 결과및 대회 일정!!!! [1] 재경동기회 2010.04.05 209
3457 주말에들 한번 가보길! 고영호 2010.04.09 209
3456 동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김진국 2011.03.10 209
3455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 박종규 2011.05.18 209
3454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 류명석 2011.10.03 209
3453 신묘년 한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1] 박종규 2011.12.29 20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