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비우지 말고 채우자.

2010.02.17 16:33

박종규 조회 수:199

DSC01884.jpg
 
“마음을 비워라”
선지식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비워라고 하는데
사실 어떻게 무엇을 비워야 할 지?

비워야 할 마음을 아무리 찾고 싶어도 
우리의 마음은 몸 안에도 몸 밖에도 어디에서도
있지 아니하기에... 

마음을 비우라는 말은 쉽게 ‘탐욕심을 버리라’
‘작은 것에 만족하고 큰 욕심을 내지 말라’는 
말과 의미가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태껏 채우는 법만 배워 알고 왔다면
비우고 버리는 데에 익숙치 못할 터...

그럼 여기에 하나의 방편이 있을 수 있다
비우고 버리는 대신에 다시 익숙한 방법으로 채우자
무엇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르는 것’으로 채우자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 해답은 소용이 없다
言者는 不知이므로
그저 채우고 채우다 보면 비워지겠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