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하는 국내 첫 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고인 대덕SW마이스터고등학교 개방형 공모 교장에 9월 1일자로 소프트웨어(SW)전문가인 최부영(55) 강원대 교수가 임용됐다고 28일 밝혔다.

대덕연구단지 내에 있는 대덕SW마이스터고는 올해 4월 정부 부처 참여형(미래부)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최 교장은 서울대 사범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소프트웨어 산업계에 입문, 삼성SDS에서 IT개발팀장, 삼성네트웍스 연구소장, 시큐아이닷컴 기술본부장, KT innotz 사장, KT ds ICT 본부장, 강원대학교 교수 등을 지냈다. 

최 교장은 대덕SW마이스터고 운영 비전을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소프트웨어 메카'로 정했다. 

그는 "SW중심사회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계와 지역사회,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하는 '연결된 학교'(Networking School), 사제가 신뢰와 사랑으로 꿈을 심고 가꾸는 '꿈의 학교'(Dreaming School),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 학생의 창의성을 키워주는 '창의적 학교'(Creative School)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SW마이스터고는 오는 30일 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 청죽관에서 2차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10월 2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일반 전형(32명)과 특별 전형(48명)으로 첫 신입생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입학 후 1년 동안 공통기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SW개발과, 임베디드 SW과, 정보보안과 등 자신의 적성과 희망을 고려한 세부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국비 장학생으로 수업료와 입학료 전액을 지원받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3차 신입생 입학설명회는 오는 9월 20일 연다. 9월 23일에는 광주, 25일 부산, 27일 서울, 29일 강릉에서도 지역별 입학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6월 1차 입학설명회에는 대전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200명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찾아와 SW마이스터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