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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일광에서 해운대까지...

2010.01.18 22:02

고영호 조회 수: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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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시외버스를 타고와 일광 해수욕장에서 9시반경부터 오늘의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동해남부선 타고 2년을 출퇴근하면서 기찻길옆 산넘어 바닷가 해안길에 대한 궁금함이
      늘 가슴속에 가득했었는데...
      올해에 드디어 간절곶에서 부터 해운대까지의 해변길에 대한 궁금함을 다 해소해 보기로하고
      지난 2일날 일단 월내에서 일광까지 정찰  트래킹을 해밨고,
      오늘은 드디어 친구들과 함께 일광에서 해운대까지 트래킹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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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해변길 트래킹 코스 일광에서 해운대까지...
정확한 거리를 잘 모르겠으나 걷는 시간이 총 6시간정도는 걸린걸 보면
약 25Km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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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인 일광 해수욕장에 서서...
박춘렬, 홍성수, 배정우, 이성철동기들과 나 그리고 내 친구 두명과 함께 했습니다. CIMG6562.JPG
일광해수욕장의 오른쪽 끝인 학리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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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쪽에서 바라본 일광은 뒷쪽 왼쪽엔 일광산, 오른쪽에 달음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참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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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보이는 육지 끝이 간절곶
다음엔 일광이나 월내부터 간절곶까지 트래킹을 한번 해볼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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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수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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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월내-일광 트래킹도 함께했던 이성철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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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의 남쪽 끝 학리에서 해변길이나 산을 넘어 죽성까지 갈 예정으로 학리까지 갔으나, 예상치 못한 엄청난 난관 봉착!
신앙촌이 해변길은 물론 그 넓은 산 전체외곽에  거대한 성을 쌓고 일반인의 출입을 완전히 통제 하고 있었습니다.
한시간 이상을 걸어 길을 뚫으려 애쓰다 할수없이 일광해수욕장 원점으로 회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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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성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왔어야할 해안길의 모습.
경치도 정말 좋은 코스이라는데 참 아쉽기도 하고 화도 났습니다.
재미없는 내륙 도로 길을 걸어 죽성까지 가는게 의미가 없어, 일광에서 택시를 타고 죽성으로 입성!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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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성엔 아름다운 포구도 있고, 왜성과 봉수대 그리고 윤선도가 6년이나 귀향와서 시를 썼다는 조그만 섬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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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성에 영화속에서나 나올듯한 멋진 등대와 교회가 있어서 놀랬는데...
교회는 드림이란 드라마 촬영 세트라고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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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성에서 월성을 거쳐 대변까지 해안도로를 타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의 보습이 참 절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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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쪽에서 본 죽성포구의 모습
죽성과 월성엔 싸고 맛있게 보이는 포장마차 같은 횟집들도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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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참 이쁜 등대들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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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성에서 대변까지는 해안도로 옆에 따로 해변가 흙길이 없어서 도로를 타고 가야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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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낚시하는 사람들도 참 많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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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변항 도착
대변항 외곽에 이렇게 큰 방파제가 있었는지 여태 잘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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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서 본 대변항의 모습 참 아름 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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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백두대간 다녀와서 오늘 트래킹에도 참가한,
요즘은 거의 철인 칭호가 어울릴 정도인 오늘의 트래킹 대장 배정우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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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내 친구들 장원규 와 안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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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너무 좋았고, 바다색깔도 거의 애메랄드 빗깔로 속이 다 들여다 보여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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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항도 바다에서 보니 외국의 아름다운 미항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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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동기와 거시기중(?)인 박춘렬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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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배경으로 홍성수, 배정우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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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끝이 우리가 지나가야 될 해동 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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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항 외곽 방파제의 위용
 
대변 연화리에 12시반경에  도착하여 유명하다는 무진장 횟집에서
 약 두시간 가까이 맛있는 아나고에 소폭잔을 기울이며 거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조금은 얼큰해가면서 다들 대변에서 계속 빨 분위기였지만...
오늘 무조건 문텐로드까지 가야된다는 봄공의 의지 덕에 맘들을 추스려 2시 15분쯤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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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도 우릴 반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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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부터는 도로가 아닌 오솔길이 해운대까지 거의 이어져 있어서
여기서부터는 제대로 된 해변 트래킹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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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대변항의 모습. 비릿한 생선냄새 가득한 항구속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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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 못미쳐에 비슷한 절도 생겨있고, 신기가 있는 곳인지 곳곳에 무당집들도 많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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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나온 길들. ..저멀리 해안가 육지 끝이 간절곶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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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모습의 멋진 갯바위들이 해안가를 따라 계속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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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개척하며 앞장선 선두조 배정우 대장 과 홍성수 부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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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 바닷가에서 조개채취에 여념이 없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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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를 앞두고 국립 수산원 앞으로도 다행히 길이 잘 나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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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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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원 앞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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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 해돋이 바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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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를 배경으로...
 
용궁사에선 월장해 산을 넘지 않는한 길이 끊겨져있어
 할수없이 주차장까지 나가서 왼쪽으로 공수마을 가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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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마을을 향해. 저멀리 보이는 산쪽 왼쪽자락이 문텐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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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마을 포구. 
공수마을에서 도로로 잠시 나가 걸어가니 드디어 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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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해수욕장에서 커피를 한잔 마신후...
단체로 등산화 신고 등산복차림에 백사장에 서 있으니 다들 쳐다봅디다.ㅋㅋㅋCIMG6629.JPG
구덕포에서 바라본 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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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포 끝에서 길이 끊어지므로 과감히 해변가 갯 바위쪽으로 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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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옆 언덕길을 조금 걷고...옆이 조금 낭떨어지(?)라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조금 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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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을 조금 걸으면 청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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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끝의  "끝집" 뒤뜰로  들어가 철길을 조금 더 걸으면 드디어 문텐로드 초입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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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텐로드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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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6시가까이 돼서  어두워진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앞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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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하게 단체로 목욕하고, 해운대 시장에서 맛있는 꼼장어에 쏘주도 한잔하고...
근처 생맥주집에서 그날이 생일이라고 뒤늦게 고백한 성수덕에 초코파이 케익 만들어서
간단하게 홍성수동기 생일파티도 했습니다.
 
 
친구들 덕분에 2년동안 꿈꾸던 월내-해운대 해변 트래킹을 드디어 해밨네요.
다들 고맙고, 다음엔 월내- 간절곳, 진하까지의 해변 트래킹을 다시한번 기약해 봅니다!
다들 좋았지요?ㅎㅎㅎ
 
      대변에서 해운대까지는 도로가 아닌 흙길들로 편하고, 아름답게 연결 되어있고,
      맛집들도 많고, 시간도 약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라
      앞으로 많은 친구들이 시간날때 큰 부담없이 많이 이용해 보기를 강력 추천 합니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제주 올레길 못지 않을것 같습니다!ㅎㅎㅎ 
 
김민기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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