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설계가 애초부터 잘못되었는지, 어째 나이가 들수록 더 바쁘네!  이 나이에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친구가 아직도 있구나 하면서 이해 좀 해주소!

박변호사님,  해운대엘레지 이후로 못 뵌 것 같아 미안합니다! 요즘은 술도 끊다시피 하고 사니 동기들 조우하기가 더 어렵고... 법원까지는 버스로도 몇 정거장 안되는 거리이니 혹 볼 수 있을지...

한솔(大率)이 이웃에서 큰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서 든든했었는데,  하마 이별이네! 나 떠난 뒤에도 하단은 늘 아름다웠으면...

오회장님, 며칠 전 영도지회 모임에 금일봉을 보내 주시어 영도친구들 모두 맛나게,풍족하게 먹었습니다. 우리 동기회도 '하시는 그 사업처럼', '부러운 그 齊家처럼'  대박나게 이끌어 주세요!

고박,매번 말로만 쏘주 한 잔하니 미안타 .글로 넘어가면 쏘주 몇 잔 이상하자

영태야!

잘 지내제? 늘 좋은 일만 가득해라!

친구에게 보낸 엄청난 도움에 늦게나마 존경과 깊은 감사를 보낸다!

어느 맑고 차가운 날 오후, 금호식당에서 생대구탕 한그릇 하고, 오는 길에 찹쌀도너스로 후식한 후,  송원다방에서 계란 노른자 띄운 쌍화차 한잔으로 마무리하자!

우철남, 같은 은행소 서기 출신끼리 자주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이제는 거리가 많이 가까워졌으니 혹 볼 일이 안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