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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긍정의 효과, 심장병까지 막는다"

긍정의 마인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실제로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갖는 것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은 잠재적으로 건강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카리나 데이비드슨 미국 콜럼비아 의과대 행동학적 심장혈관센터 박사팀은 건강한 성인 1739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해 정서적 측면과 심장질환 위험성간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심장질환 위험성을 진단하고 이들의 우울증, 적대감, 불안감, 긍정적 감정표현, 즉 ‘긍정적 정서’ 정도를 평가했다. ‘긍정적 정서’라 함은 즐거움, 행복, 흥분, 열정, 만족 등과 같은 환희의 감정을 말한다.

나이, 성별, 심장 질환 위험 요소와 부정적 정서 또한 고려해 분석한 결과, 긍정적 정서 정도가 높을수록 심장 질환이나 협심증 등의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정서 정도가 높은 사람은 부정적 정서 정도가 높은 사람보다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22% 정도 낮았던 것.

더욱이 평소 긍정적 정서를 지닌 사람들은 연구기간 중 우울증 증상을 약간 보일 때도 심장질환 발병 위험의 감소 효과는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비드슨 박사는 이러한 연관성 이유에 대해 긍정적 정서를 지닌 사람들은 휴식과 신체의 이완을 갖는 기간이 더 길고, 스트레스 인자에서 더 빨리 벗어나며 안도감을 갖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안정적 정서 상태가 신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이다.

데이비드슨 박사는 “임상적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긍정적 마음을 강화시킴으로서 심장질환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연구는 긍정적 감정과 심장질환 위험 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단 것을 밝힌 첫 번째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저널 (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등의 온라인 판이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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