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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동박꽃이 쥑입니다

2010.03.23 13:22

박춘렬 조회 수:219

3.23 001.1.jpg

 

 

선배 한 분께서

동박꽃을 꺾어오셨다.

꽃을 보니 인물좋은 후배 생각이 나더레나 하시믄서...ㅋㅋ

 

 

꽃보다 남자.

 

 

 

 

 

3.23 003.1.jpg

 

 

소설가 김아무개가

툭 툭 터진 동박의 향기를 '알싸하다'라고 설파했었지.

 

봄*봄.

 

 

 

 

3.23 005.1.jpg

 

 

산행의 피로 탓인가

아니믄, 주독이 채 풀리지 않았음일런가...

그 꽃보다 남자의 옆구리며 볼기짝에 두드레기 손바닥만하게

툭 툭 불거졌다.

 

완선.

 

 

 

 

3.23 008.1.jpg

 

 

나으 진료실.

동박, 알싸한 향기는 나즈막하게 깔렸고

완선, 그 가려움증에

엉덩이 긁어대는 사내가 있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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