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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불제자

2010.03.15 22:29

정용식 조회 수:244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因緣

 

인연으로 이어진 영호- 성식- 연화산- 성호- 연화사 절집- 민일- 일헌- 청련암 서가에 있던 보시 받은 책안의 글  

 

' 자비란 한낱 서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아니라 처절한 고행과 불구덩이 같은 시련 속에서 자라고 깊어진다는 도리이다.

승과 속을 막론하고 佛을이루는 것이 불제자의 꿈이라.

진신로 成佛하기 바란다면 누군가가 자신의 두눈과 두손을 달라고 한다면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자비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중생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육신을 기꺼이 버리는 사람에게는 천 개의 눈과 손이 나타나 千手千眼身을 이루게 한다.

이러한 보살을 이름하여 우리는 거룩하고 성스러운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지 않는가.

관세음보살은 왜 우리 중생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성취를 시켜주는가. 그러한 자비심은 어디서부터 샘솟아 흘러넘치는지, 그도리를 알고 나면 우리들 미혹한 마음과 삶에도 분명 깨달음의 빛이 환하게 비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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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등반을 통해 목탁 일헌 거사를 비롯한 불심이 깊은 친구 광수 종규 불제자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됨을 큰 행운이었습니다.

 

인도 남서부 석굴 조각으로 유명한 고대 왕조의 고래 석조물에서 전생에 자신의 모습이 어떤 동물이 이었으며 현재와 후세에 어떤 부조와 같은 모습인지 찿아 감상 바랍니다.

 

현재의 석조물도 더불어 감상하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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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행길에 친구간에 의문 사항이었던 108번뇌와 108배 인터넷 바다에서  찾아 길어 올립니다.

108배하면 육체 건강에 좋다는 내용은 많은데 진작  108번뇌와 108배에 대해 알려주는 사이트를 찿기 힘들었습니다.

 

불자 친구들이여 불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그런 글  많이 소개 바라고 많이 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종규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광수님, 일헌님의 글 기대 합니다.

 

 

 

[불교 상식]108번뇌와 108배

불교의 절하는 숫자에 대한 근거는 뚜렷하다.
3배를 드리는 것은 삼보(三寶)에 귀의하여 탐심, 진심, 치심의 삼독심(三毒心)을 끊고 삼학(三學, 戒, 定, 慧)을 닦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고, 53배는 참회 53불(佛)에 대한 경배, 1천배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겁(賢劫)의 1천 부처님께 1배씩 절을 올리는 것이며, 3천배는 과거, 현재, 미래의 3대겁에 출현하는 3천 부처님께 1배씩의 절을 올리는 예법이다.

108배는 무엇인가? 바로 이 절이 108번뇌의 소멸과 관련되어 있음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108이라는 숫자가 108번뇌를 뜻한다는 것은 쉽게 파악하면서도, 어떻게 해서 중생의 번뇌를 108이라는 숫자로 분류하였는지를 분명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108번뇌는 중생의 근본 번뇌이다. 이 108번뇌는 육근(六根)과 육진(六塵: 六境이라고도 함)이 서로 만날 때 생겨난다.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뜻[意]의 육근이 색깔[色], 소리[聲], 향기[香], 맛[味], 감촉[觸], 법[法]의 6진을 상대할 때 먼저 좋다[好], 나쁘다[惡], 좋지도 싫지도 않다[平等]는 세 가지 인식 작용을 일으킨다.
그리고 다시 좋은 것은 즐겁게 받아들이고[樂受], 나쁜 것은 괴롭게 받아들이며[苦受], 좋지도 싫지도 않은 것에 대하여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게 방치하는[捨受] 것이다.

곧 6근과 6진의 하나 하나가 부딪칠 때 좋고[好], 나쁘고[惡], 평등하고[平等], 괴롭고[苦], 즐겁고[樂], 버리는[捨] 여섯 가지 감각이 나타나기 때문에, 6*6=36, 즉 서른여섯가지의 번뇌가 생겨나게 된다.
이 36번뇌를 중생은 과거에도 했었고, 현재에도 하고 있고 미래에도 할 것이기 때문에, 6*6=36에 과거, 현재, 미래의 3을 곱하여 108번뇌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108번뇌가 벌어지고 또 벌어져서 팔만 사천 번뇌 망상을 이루게 되고, 그 번뇌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무수히 왔다갔다하면서 마음을 흐트려놓기 때문에 중생은 번뇌로 인해 시달리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108번뇌! 이것은 우리의 흩어진 마음을 뜻한다. 하나로 모아진 마음이 아니라 바깥으로 흩어진 마음, 근원을 돌아보는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흘러 내려가는 유전(流轉)을 뜻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108번뇌와 깊이 결속되어 있는 삶이 중생의 삶인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108번뇌는 108번의 절을 하는 동안 스스로 순화되어 삼매의 힘으로 변화된다.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일심의 원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환멸(還滅)의 시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무한한 능력, 영원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이 번뇌를 따라 밖으로 밖으로 뿔뿔이 흩어질 때는 무능에 빠지고 끝없는 생사의 유전 속으로 전락하고 만다. 하지만 번뇌 속으로 끊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삼매의 힘은 다시 되살아나고, 원래의 무한 능력이 우리에게서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108배로써 108번뇌를 끊는다."
이 108배속에는 번뇌를 쫓아 흘러 내려가는 삶을 일심의 원천으로 돌리겠다는 의지가 숨겨져 있다. 유전이 아니라 환멸의 삶, 번뇌 이전의 영원 생명으로 돌아가 부처님과 하나가 되는 삶, 곧 성불(成佛)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번뇌는 끊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번뇌는 저절로 사라진다. 108배의 절은 번뇌를 끊는 의식이 아니라 깊은 삼매(三昧) 속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방편이다. 우리가 매일매일 108배의 정진을 통하여 삼매 속으로 몰입할 때 우리의 모든 번뇌는 차츰 사라지게 된다.

삼매와 환멸과 성불! 이것이 우리가 108배를 하는 까닭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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