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 - 천안함 관련 - 한국판 KURSK 사고
2010.03.30 12:36
울분 - 한국판 KURSK 사고
한민족의 딸 김연아의 웅비를 기다리는 그 시간 천안함의 사고의 급보를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진행 사항을 지켜보느라 밤을 새웠습니다.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한국해군 천안함 사고와 유가족에 대처하는 국방장관 및 군 수뇌부, 2함대 사령부, 국회의원, 언론의 모든 것이 ‘10년전 러시아의 KURSK 사고’와 어떻게 그렇게도 똑 같은지 그저 답답한 마음에서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
역사에서 배울 줄 모르는 민족은 망한다고 하던데 반면교사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그런 한국 국방의 현주소 입니다.
해운 강국의 한국의 늦장대처와 추측보도등은 한국도 ‘ 종이호랑이 러시아 ’와 다름 없는 선진국에 가기는 아직 멀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 당시의 KURSK 사고 기록 파일과 방송국 ‘디스커버리’의 DVD판이 있어 각색하여 보았습니다.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러시아의 비밀요원의 주사 사건 등에 충격을 받은바 있습니다.
2000년 8월 12일 밤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서 훈련하던 러시아의 핵 그루르즈 미사일 22기를 장착한 안테이급 (나토명 Oscar-II) 핵추진 순항 미사일 잠수함 쿠르스크호가 어뢰실 폭발로 108미터 해저로 가라 앉았다.
일부 승조원들이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푸친 대통령이 외국의 즉각 구조지원 요청을 거부함으로 그들을 죽게 만들었다.
● 8월 12일 23:30
노르웨이지진연구소(NOSAR) 리히터 진도 1.5도의 충격파 감지
2분 후(23:32) 진도 3.5의 충격파 감지(TNT 2톤 상당의 폭발위력)
● 8월 13일 04:35
러시아 순양함 표트르 벨리키, 침몰된 쿠르스크 발견
● 8월 13일 18:30
러시아 구조함 니콜라이 치커호, 잠수정에 의한 구조작업 2차례 실패
● 8월 14일 10:45
러시아 해군 공보국, 쿠르스크 침몰을 공표
● 8월 14일
러시아 구조함, 미하일 루드니치키, 알타이호 투입. 프리즈형 심해잠수정을 이용하여 구조재개, 모두 실패함
쿠르스크호 내부 승조원으로부터 구조신호가 있음.
● 8월 15일
쿠르스크 승조원으로부터 구조신호가 끊어짐
같은날, 러시아 해군 참모총장 V.N.쿠로도예프 대장, 쿠르스크함의 남은 산소가 18일까지 승무원을 생존시킬 수 있다고 발표
프리즈형 심해잠수정, 강풍과 빠른 조류로 구조작업 4~5회 중단
● 8월 16일
베스터형 심해잠수정 투입, 평균 풍속 15m/sec, 파고 2~3미터로 구조작업 수차례 중단, 잠수정 중 한 척이 쿠르스크에 접근중 강한 조류로 충돌사고를 일으킴
같은날 푸틴 대통령, 외국에 구조 지원을 요청
● 8월 17일 12:00
노르웨이 구조함 노먼 파이어니어호, 영국 심해잠수정 LR5를 탑재하고 노르웨이 트론헤임항을 출항
● 8월 19일 19:30
노르웨이 구조함 노먼 파이어니어호 사고해역 도착
같은날 23:00, 노르웨이 구조함 시웨이 이글호, 사고해역 도착(심해잠수부 탑승 노르웨이인 4명, 영국인 8명)
● 8월 20일 13:15
노르웨이 잠수부 3명, 제9격실 해치에 접근. 쿠르스크함 내부가 완전히 침수된 것을 확인. 생존자 없음. 구조작업 종료
8월 24일 러시아 해군당국과 쿠르스크함 승조원 유족들과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간 간담회에서 강력하게 항의하는 현 해군장교의 부인인 동시에 쿠르스크함 수병의 어머니인 한 여인에게 여자 비밀요원이 그녀의 어깨에 주사를 찌르자 그 자리에 쓰러지게 했다.
문제의 발단은 클레바노프 부총리가 유족들과 간담회를 갖던 도중 한 희생자의 어머니가 부총리에게 소리를 지르자 비밀요원이 다가가는 장면과 이 여성이 잠시후 그 자리에 쓰러지는 모습이 서방언론의 TV 화면을 통해 보도됐었다.
추모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무르만스크 인근 비두아예보 해군기지에 모여있는유족 5백여명은 정신적 충격에 따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인양은 약 1년2개월이 지난 2001년 10월 9일 비운의 승조원이 죽어있는 사체와 함께 1만8000t급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인양작업이 착수 4개월여만인 8일 오후 성공적으로 끝났다.
쿠르스크호 인양 책임사인 네덜란드 마모예트 스미트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4시쯤 ‘자이언트 4’로 불리는 대형 바지선을 이용, 잠수함에 뚫은 26개의 구멍에 강철 케이블을 매달아 15시간의 사투 끝에 잠수함 인양에 성공했다.
쿠르스크호는 해저 진흙뻘에서 꺼내진 뒤 시간당 10m 속도로 수면 위로 끌어 올려졌다. 쿠르스크호는 현재 침몰현장인 바렌츠해에서 180㎞ 떨어진 무르만스크항으로 옮겨지고 있으며, 10일 로슬랴코보 도크에 정박할 예정이다.
러시아 해군은 쿠르스크호가 항구에 도착하는 즉시 그라니트(GRANIT)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 22개를 분리·제거하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인양작업에는 모두 6500만달러가 투입되었으며 서방의 비핵화 운동을 하는 단체의 기금으로 성사 되었다.
한명의 승조원이라도 구조 되기를 기원하면서
30년전 국방의 의무중 구축함, 상륙함을 타면서 초계근무를 한 해역이라 애증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동기 여러분의 질타어린 의견을 기다립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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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렬
2010.03.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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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렬
2010.03.31 14:03
ㅋㅋㅋ
점심 먹고, 비 와서 그렇나
환자도 없고해서리 머리 깎으러 '제일 이용원'에 갔다왔더니...
이기 머꼬, 서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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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균
2010.03.31 12:49
야라....너 국어 시간에 졸았제...ㅋㅋㅋ.....또 한방 들어 간다~...
정 선장(띄우고)
너(사투리 고치고) 심정을 모르는바 아니나
성질(오타 고치고) 죽여라.
심장에 안 좋다(띄어쓰기 고치고)…….
그리고(사투리 고치고) 종규 선사가 일찍이 설했잖아.(띄어쓰기 고치고)
마음대로 안 된다고.(띄어 쓰기 고치고)
어찌 두 줄만 맞고 다 틀리냐~~~~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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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
2010.03.31 16:09
용식선장아!
니 가슴이 더 답답하고 더 아프겠구나.
우째 이런일이 다 일어나노?
우리 아들은 무사히 제대했지만
바닷 속 저 군함속으로 군인보낸 부보님들 마음이 오죽하것노?.
이제는 희망의 시간도 다 지난것 같고...
고깃배가 어군탐지기로 간신히 함미를 찾았다고 하니
한심해서 얼마나 웃음이 다던지...
-
정용식
2010.04.01 07:45
<펌글> 천안함 '격침'에 관련하여 오늘 새롭게 밝혀진 사실 동영상을 보니 機雷가 아닌 魚雷가 두 동강을 낸 것이 확신하다. 고성달(회원) 최초 각 언론이나 국방부의 발표는 艦尾破孔(함미파공)이었다. 그후 암초설, 함내폭발설이 나돌다가 함정이 완전 두 동강이 났다는 함장의 증언과 실제 화면에서도 두 동강난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 후 함미파공이라는 말은 쑥 들어갔다. 그러나 그후에도 계속 승조원을 구하기 위하여 떨어져 나간 艦尾부분이라는 말을 계속 언론에선 사용하였다.
그래서 필자도 포항급 함정의 후미 갑판부분이 떨어져 나간 줄 알았다.다음 사진에서 보는 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처럼 계속 언론에서 말해왔다.
사진설명 : 천안함과 동종의 포항급 함정인 익산함의 함미부분이다. 포항급 함정은 함수와 함미에 각각 40미리 함포와 76미리 함포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발표된 동영상과 각종 자료를 보면 천안함이 두 동강 난 부분은 정확히 함정의 한가운데이다. 정확히 조준 유도되는 어뢰가 아니고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이것은 확실하게 천안함이 어뢰의 공격에 피격된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뢰같으면 함정의 정확히 한가운데 아래서 폭파해서 함정을 깨끗하게 절단한다는 것은 거의 로또의 확률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오늘 4시경 YTN 인터뷰에 나온 前 포항급 익산함장인 신항섭 예비역 중령이 내부폭발이나 암초로 인한 침몰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어뢰공격이나 기뢰에 의한 가능성 이 두 가지인데 신항섭 중령 개인적 의견으로는 기뢰에 의한 가능성은 희박하고 북한 잠수정에 의한 어뢰공격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런데 오늘저녁 KBS 9시뉴스에선 아직도 암초운운하고 있다. 군함이 암초에 걸려서 두 동강나는 사례는 없다. 전문가조차도 그렇게 말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다. 96년도 포항함은 진해입창시 운전중 암초에 부딪혀서 艦의 바닥 88미터중 약 60미터 이상 찢어졌지만 침몰하지 않고 수리후 정상적인 활동을 하였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2009년 하와이 진주만 입구에서 이지스함이 암초에 걸린 적이 있으나 두 동강은 커녕 침몰조차 하지 않았다. 따라서 KBS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그렇다면 1200톤의 길이 약 90여 미터의 천안함을 정확히 가운데를 타격하여 두 동강 낼 수 있는 무기는 무엇인지 너무도 自明해진다.게다가 인근에 있던 속초함은 천안함이 피격된 지 약 1시간 반 정도 후에 북쪽해상을 향해서 미확인 목표물을 향해 함정의 주포인 76미리 함포를 5분 동안 무려 130여 발을 발사했다. 이 점에 대해서 국방부는 미확인 목표물이 새떼라고도 하지만 현실적 상황에 비추어 본다면 천안함을 격침시키고 도주하는 북한의 해상 목표물이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특히 1200톤급의 초계함을 정확히 단숨에 절반을 자를 수 있는 무기는 어뢰로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천안함은 은밀히 우리 해역에 넘어온 북한 잠수정(함)의 어뢰에 피격된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 결론일 것이다.
정부는 이 방향에 촛점을 두고 새로운 대응전략을 강구하는 것이 훨신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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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장.
니 심정을 모르는바 아니나
승질 죽여라.
심장에 안좋다...그라고 종규선사가 일찌기 설했잖애.
마음대로 안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