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게 ..
2010.03.26 10:03
봄비. 꽃비. 초록비 .노래로내리는 비
우산도 쓰지 않고 너를 보러 나왔는데?
그렇게 가만가만 속삭이면 어떻게 알아듣니?
늘 그리운 어릴적 친구처럼
얘 나는 너를 좋아 한단다
조금씩 욕심이 쌓여
딱딱하고 삐딱해진 내 마음을
오늘은 더욱 보드랍게 적셔보렴
마음설레며 감동할 줄 모르고
화난 듯 웃지 않는 심각한 사람들도
살짝간질며 웃겨 주렴
조금식 내리지만 깊은 말 하나 너를
나는 조금씩 달래고 싶단다
애 나도 너처럼 많은 이를 적시는
고요한 노래가 되고 싶단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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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아!
나도 너 처럼 많은 이를 적시는
고요한 노래가 되고 싶구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