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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섹스를 할때 소모되는 에너지 열량은 각각의 체위와 취하는 행위에 따라서 차이가 나겠지만
여자 몸위에 남자가 반듯하게 포갠 일반적인 정상위에서 대략 15분 정도 지속한다고 할 때
일상적으로 하루의 섭취열량인 2000kcal의 대략 절반에 해당하는 1000kcal 정도로 많은데
평균적으로 일 주일에 두 번 섹스한다면, 매일 8Km 조깅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각각의 행위별로 보자면, 진한 키스를 나눌땐 35kcal, 상대를 껴안는 포옹엔 98kcal
여자가 남성을 애무하는 오랄 섹스는 28kcal, 여자가 남자 몸에 걸터 앉는 체위는 140kcal,
여자가 엎드리고 남자가 뒤에서 하는 후배위는 142kcal, 서로 앉아서 하는 좌위는 125kcal
마지막으로 서있는 채 마주보고 하는 입위는 가장 많은 215kcal의 열량이 소모된다고 한다

그리고, 격렬하게 섹스를 나눌 때는 그저 흘리는 땀과 에너지 소비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고
우선 허리와 팔다리를 비롯해 온 몸을 골고루 움직이게 되므로 전신 스트레칭효과도 있는데
허벅지부근이나 복근, 회음부의 미세한 근육을 포함한 상당수 근육의 수축과 경련을 비롯해
허리 척추나 목뼈 그리고 팔 다리의 관절과 뼈를 골고루 움직이는 운동의 효과도 뒤 따른다
물론, 취하는 체위에 따라서 운동량이나 소모되는 열량이나 운동부위가 각각 차이 나겠고...



또한, 섹스할 때 대부분의 경우엔 체위에 따라 여자보다는 남자의 운동량이 훨씬 많다 하고
이에 따라서, 남자의 칼로리 소비도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진실은 오히려 그 반대인데
관련 학계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섹스중 소모하는 칼로리 량은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많다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깃대보다 끝에 매달려 있는 태극기가 더욱 힘차게 펄럭이듯...!~

섹스 체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로 남자가 주도하기에 운동량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소모되는 열량이 여자가 더 많은 이유는 신체적 구조도 있지만 호르몬 차이에서도 기인한다
섹스중, 여성의 부교감 신경은 남성보다 훨씬 원활하게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다시말해서 여성의 몸은 한 편으론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또 한 편으론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알뜰한 여성은 먹은만큼 바로바로 채워놓는 쌀독이라면 남자는 먹은만큼 표가나는 밥통이다
즉 여성은 쓰는 만큼 바쁘게 채워가는데 비해 남자는 쓰는 만큼 겉으로 표나게 힘들어 한다
이런 이유로 에너지 소비는 여자가 더 많지만 막상 피로감은 남성이 더 많이 느끼게 되는데
따라서 섹스후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남성이 체력이 약하다고 자책하거나 타박하면 안될게다



참고로 복상사(腹上死)는 남자에게만 일어날수 있다 생각하지만 남녀 모두에게 해당이 된다
섹스도중에 돌발적으로 목숨을 잃게되는 복상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급격한 혈압의 상승인데
그 사인(死因)은 남녀가 각각 다르다. 남자는 심장마비가 60%이고, 여자는 뇌출혈이 80%로
이것은 섹스할 때, 남자는 심장으로 여자는 뇌(腦)로 받아들이는 것을 간접적으로 의미한다!

이러한 돌발적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서로간에 충분히 호흡을 맞추고 공감하기 위해선
본격적인 행위에 앞서서 적절한 분위기 조성과 함께 전희(前戱)를 통한 예열(?!)이 중요하다
처음엔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으로 시작해서 열정적으로 박진감과 스릴넘치게 이끌어야 하며
두 사람이 한 마음이 되어 호흡도 맞아야겠고 또한 끝난 후에도 아쉬운 감정이 남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섹스는 연인끼리 서로 상대의 사랑을 확인하고 나누는 대화 수단으로
입술 말보다는 체온을 나누고 몸을 섞으면서 감정의 결합을 통해 에로틱한 기쁨에 도달한다
따라서 단순히 육체의 욕구만을 채우기 위한 그저 배출 행위에 불과한 섹스자체는 의미없고
사랑하는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완전히 열려 허물없이 교통하는 기분 좋고 행복한 행위이다

말이 많이 필요하진 않지만 충분히 서로를 공감하는 것... 바로 그것이 사랑가득한 섹스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 가장 절절하고...가장 신비로운 쾌감이 바로 거기에 존재한다
그리고 섹스는 창(窓)이다!~창을 통해서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듯이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공유하는 마음의 감동과 배려를 표현할 수 있는 마주보는 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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