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홈피에 자주 오시는 동기님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처럼 찾아온 (홈피)교정이 너무 썰렁해서 혹시

오늘은 수업이 없는 날인가? 하고 의아해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수업이 없는 것은 아니구요,

오늘이 휴일이거나 방학 중인 것도 아니구요, 다만

세상이, 세상이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시대의 흐름, 변화의 물결은 정말 어쩔 수가 없네요.

여기서 안보이는 동기분들 대부분 밴드에 계십니다.

대다수의 동기님들이 (접속)통학이 훨씬 용이한

밴드(교실)로 이동해서 출석하고 계십니다. 

제가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다면채널(Omni Channel)로 소통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정이 그러하니 앞으로는 사발통지문같은 큰 문서,

참회록처럼 깊은 글, 스마트한 에세이류의 문장외에는

주로 밴드를 통해서 교우하는 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아, 정말 변하지 않는 것들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우정만은 변함없이,

모든 곳에서, 항상 만재하길 소망해 봅니다!

 - 동기회장 이병태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