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故이상열 장남 이창형 입니다.
2014.11.17 20:22
안녕하십니까.
31기 아버님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글을 쓰게되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이번에 당당하게 성인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진작 동기회 아버님들께 제가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동기회 게시판에 청첩장 사진만 올려놓고 직접 이렇게 인사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못난 아들놈 바빠서 그렇지 하면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저는 지금 일산에 동국대 병원에서 외과 레지던트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글 올린적이 있듯 우리 31기 아버지들 주치의는 제가 하겠습니다 라는 마음에는 당연히 변함이 없습니다
외과라는 과 자체가 사실 아버님들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면 가장 좋은 과이기는 하나
그래도 경한 질환들도 함게 보는 과이니 얼마든지 궁금하시거나 의학적 도움이 필요하실때는 제가 발벗고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담도암 등의 각종 암 질환 부터 탈장, 치질, 종기, 충수돌기염 등의 경한 질환 까지 다양한 질환들을 담당하는 과가 외과입니다. )
요즘 날이 많이 춥습니다.
신해철 사건이니 뭐니 해서 의사 못믿어서 아프신거 참지 말고
아프면 병원 가고, 어디 가야할지 모르겠으면 저한테 물어보십시오.
언제든지 31기 아버님들의 주치의로써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님들
31기 故 이상열 아들 이창형 올림.
댓글 4
-
이병태
2014.11.20 11:43
-
김대식
2014.11.21 15:37
창형!
축하한다.
좀 늦더라도 이렇게 소식 전하는게 맞다~~~
아직도 많은 친구들이 자네 아버지를 그리워하고있으니
자네가 힘들때나 즐거울때나 한결같이 같이 할꺼야~~~
거듭 축하하고
낼 식장으로 갈께
그때 보세 -
김대식
2014.11.21 15:44
창원이라 버스를 준비했다니상렬이를 사랑했던칭구들아부산역 새마당 예식장 앞 오후12시30분모던관광 9605대기해 있을거다부담갖지말고 와서 축하해주고 얼굴도 보세나~~~이창형♥안나현모바일 청첩장입니다♥2014.11.22 2PM창원 리베라컨벤션 7층 그랜드볼룸http://www.morningglorymarket.co.kr/mobile/1414335913 -
고영호
2014.11.21 16:12
창형 선생!
정말 결혼 축하한다!
그런데 여자가 그 사이에 바낀건 아이것제?ㅎㅎ
생전에 느그 아부지도 그 며느리감 이뻐하고 자랑도 마이 했었다!
앞으로도 계속 여기 들러서 니 가 우째 사는지 계속 지켜볼
니 여러 아부지들한테 가끔 소식도 좀 전해라!
어무이 잘 모시고
아는 너무 마이는 말고 셋만 낳거래이!ㅎㅎ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83 | 스승의 날 행사에 동기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재경동기회 | 2015.05.06 | 1126 |
3682 | 봄밤을 즐겨볼까 | 정용정 | 2015.04.28 | 269 |
3681 | < 2015년 31' 어울림한마당 개최 안내> | 사무국장. | 2015.04.19 | 350 |
3680 | 벚꽃 지다: 또박또박 | 정용정 | 2015.04.18 | 229 |
3679 | 2015년 봄맞이 청계산 산행 및 단합모임 공지(4/18) _ 경남중고 31회 재경동기회 | 윤범 | 2015.04.07 | 405 |
3678 | 제 47회 재경 기별야구대회 | 김대식 | 2015.04.06 | 249 |
3677 | 제1회 당구대회 개인전(재경) | 재경동기회 | 2015.04.06 | 213 |
3676 | 제 47회 기별야구대회 안내(재경) | 재경동기회 | 2015.04.06 | 170 |
3675 |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박종규 | 2015.04.06 | 203 |
3674 | 서부지회 4월 정기 모임 안내 [1] | 사무국장. | 2015.04.01 | 263 |
3673 | 북부지회4월 정기모임 [1] | 북부지회 | 2015.03.28 | 196 |
3672 | 동부지회 4월 정기모임 안내 [1] | 동부지회 | 2015.03.18 | 287 |
3671 | " 2015년 이사회 및 정기총회 개최 안내" [1] | 사무국장. | 2015.03.07 | 187 |
3670 | 주꾸미와 반려伴侶 [4] | 정용정 | 2015.03.06 | 294 |
3669 | 이 순간: 꽃샘 추위와 꼬치집 | 정용정 | 2015.03.04 | 230 |
3668 | 한양호일(漢陽好日) | 정용정 | 2015.02.28 | 231 |
3667 | 요즘엔 다 쓰고 죽는다는 '쓰죽회'가 유행" | 박인정 | 2015.02.24 | 413 |
3666 | 자갈치 | 박인정 | 2015.02.15 | 428 |
3665 | 기름기 낀 혈관비만이 심근경색 부른다, 무서운 고지혈증!!! | 박인정 | 2015.02.11 | 327 |
3664 | 故 정문 弔辭 | 김태근 | 2015.02.09 | 338 |
그래, 창형아 반갑고 대견하다!
몇 년전인가, 네가 본과 2학년 때,
손영태 친구와 함께 네가 다니던 의과대학에 가서 총장님, 학장님 만나뵙고
네 얘기했던 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이만큼 세월이 흘렀구나!
나는 네 아빠를 잊을 수가 없다!
내가 외환은행 서대문지점에서 행원으로 근무할 때,
서울에 별다른 연고자가 없는 나에게 많은 양의 신용카드 목표가 배정되었었지.
고민하던 나는 당시 삼성전자 본사에 근무하던 네 아빠를 찾아갔었어.
산적한 업무로 바쁜 가운데서도 네 아빠는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또
주변 동료들에게 부탁해서 신용카드도 많이 만들어 주었었다.
네 아빠는 동기들에게 참으로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친구였다!
결혼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