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재경 동기들께..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이지만
이미 대지와 또한 우리 몸과 맘속엔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김없이 또다시 새로운 봄이 와있고
놀랍게도 벌써 우리가 경고 교정을 떠난후 벌써 30번째의 봄을 이렇게 맞고있네요...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세월의 흐름이 참으로 갈수록 믿겨 지지않는 속도 이더니
결국 기억속에선 아직도 엊그제 같던 그 시절이 벌써 30여년 전이고...

20주년 홈컴잉때 30주년 홈컴잉행사 하는 선배님들 보며
우리에게는 먼 훗날에나 올것같던 중늙은이들의 행사처럼 여겼었건만
그 졸업 30주년이 바로 올해라니 참으로 믿겨지지가 않는것 같습니다.

이제 졸업 30주년에 나이 50줄에 들어선 우리동기들
아직 바쁘게 열심히 가야할 길은 많이 남아 있지만 ..

여러모로 뜻깊은 올해를 맞아 우리들의 이번 홈컴잉 30주년 행사가
잠시나마 함께 뒤를 돌아보며 지나온 우리들의 30년 세월을 다함께 추억하고
또한 의미있게 반추하여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계획하고 새롭게 꿈꾸는
그런 계기의 날이 되기를 희망하며 다음과 같이 홈컴잉 행사 준비를 공고하오니..

바쁘고 여러모로 힘이 들더라도 우리 재경 동기들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함께 힘을 모아 준비하고 또한 모두 참석하여 이번 모임이
앞으로 30년의 우리들의 희망의 불씨를 다함께 새로이 지피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의 불같은 참여와 참석을 고대하며!!
재경동기들!
화이팅!!!!

 - 재경 동기회장 조정제 드림 -

추억의 등나무와 새로만든 용마상

                             ( 공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