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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다음글은 중앙일보의 [백성호의 현문우답]

아들 낳고 7일만에 출가..부처님은 정말 '나쁜 남자' 였을까

에서 나온글을 대충 추려서 올린글 입니다

 

지금이시대에서 보면  부처님은 처 자식을 버린 나쁜남자 입니다

 

~~~몰섹~~~

img.jpg

 

싯다르타 왕자는 야소다라와 결혼했다 친고모의 딸이었다
‘아름답고 연민의 정이 있는 지혜로운 여인’이다
싯다르타의 여인이 적어도 세 명이라고 한다
 
늘 출가를 고민하고, 주저하고, 망설이던 싯다르타가 ‘출가의 방아쇠’를 당기는 계기가...
 
하루는 궁에서 화려한 파티가 열렸다. 29세의 싯다르타는 혈기왕성했다
. 젊은 궁녀들과 밤늦도록 욕망을 쫓았다.
 
새벽녘쯤 됐을까. 싯다르타는 눈을 떴다. 그의 눈 앞에 펼펴진 것은 ‘추함’이었다
. 옷이 벗겨진 채 맨살을 드러낸 궁녀도 있었고, 침을 흘리며 아무렇게나 다리를 올린 채 엎어진 궁녀도 있었다
. 간밤에 봤던 화려하고 매혹적인 이들이 아니었다. 그건 화장기를 모두 지워낸 뒤에 드러나는 ‘욕망의 민낯’이었다.
 
그날 파티장을 나온 싯다르타는 집에와서  보니
아내는 갓난 아기를 안은 채 잠들어 있었다. 라훌라가 태어난 지 불과 1주일째 되는 날 밤이었다.
싯다르타는 우두커니 서서 잠자는 처자식을 바라보았다. ‘이제 아들이 생겼으니, 왕국의 왕위는 이을 수 있겠지
 
침대 옆에서 아내와 아들을 바라보는 짧은 시간이 결코 짧지는 않았으리라.
온갖 상념이 스치지 않았을까.
왕자는 신혼의 새댁과 핏덩이 아들을 뒤로 한 채 출가를 작정했다.  

야소다라가 아들을 낳자마자 싯다르타는 출가를 했다. 요즘 기준으로 따지면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가장이다

훗날 하나뿐인 아들 라훌라도 붓다를 따라 출가한다

. 나중에는 카필라 왕국마저 이웃 나라의 침략에 멸망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야소다라는 머리를 깎고 붓다의 승가로 출가를 한다

 

 

싯다르타 왕자는 주로 성안에서 생활했다. 바깥출입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하루는 카필라 성의 동문 바깥으로 나갔다. 거기서 싯다르타는 한 노인을 목격했다.]

 하얗게 센 머리에 구부정한 허리, 이빨은 왕창 빠져 있고 걸음을 옮기는 일조차 힘겨워했다.

]'싯다르타가 시종에게 물었다.

 

 

“저 사람은 왜 저런가?”

 

“늙어서 그렇습니다.”

 

“누구나 저런 늙음을 겪게 되나? 나도 그런가?”

 

“그렇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거기에는 귀한 이와 천한 이의 구별이 없습니다.

 

또 하루는 성의 남문으로 나갔다. 거기서 병든 사람을 보았다. 시종은 말했다.

 

“누구나 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습니다. 아무도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성의 서문으로 나갔을 때는 장례 행렬과 마주쳤다. 사람들은 시신을 들것에 싣고 화장터로 향하고 있었다. 이른바 ‘죽음’이다

 

동문과 남문, 그리고 서문에서 싯다르타는 ‘절망’과 만났다. 그에게 삶이란 그저 절벽을 향해 내달리는 폭주 기관차에 불과했으리라

 

 

어느 날 싯다르타는 성의 북문으로 나갔다. 거기서 그는 낯선 사람을 만났다.

발우를 들고서 땅만 바라보며 걷고 있는 수행자였다.

 당시 인도에는 온갖 종류의 고행과 요가와 명상을 하는 수행자들이 많이 있었다'

. 싯다르타는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물음을 던졌다.

 

“당신은 집을 떠나와 무엇을 찾고 있습니까?”

 

“마음을 다스려 영원히 번뇌를 끊고자 합니다. 출가는 그걸 위함입니다.

수행자는 자비의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사랑하고 괴롭히지 않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오직 이치에 따라 살고자 합니다.”

 

 

출가의 뜻을 밝히자 아버지 숫도다나는 강하게 반대했다. '

그러자 싯다르타는 이렇게 항변했다.

 

 

“아버지, 제게 늙지 않고, 병들지 않고, 죽지 않는 길을 알려 주십시오.

 그럼 저는 출가를 포기하겠습니다.

 

 

왕은 “그런 길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자 싯다르타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저는 출가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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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한 싯다르타 왕자가 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다*

 

어떠한 이정표도 없었다. 바닥없는 바닥을 밟고, 방향 없는 방향을 잡아야 했다.

그럼에도 싯다르타는 그 길을 택했다.

 나고, 늙고, 병들고, 죽어야 하는 이 거대한 삶의 허무를 향해 그는 도전장을 던졌다

. 그가 출가하던 날은 아들 라훌라가 태어난 지 겨우 7일째 되던 밤이었다.

 

후세의 사람들은 그런 싯다르타의 출가를 ‘마하비닛카마나(Mahabhinikkhamana)’라고 부른다

. 그건 ‘위대한 포기’라는 뜻이다. 싯다르타의 출가가 우리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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